한재석, 역대급 악역
'인간 사냥'으로 눈도장
김명수와 충돌 예고
'인간 사냥'으로 눈도장
김명수와 충돌 예고

극 중 강종길(한재석 분)은 유흥과 향락을 좋아하며 사람 목숨 하나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악한 인물이다. 성이겸(김명수 분)이 임무 수행을 위해 마을의 골칫거리를 해결하면서 사사건건 대립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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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미있는 걸 보여주지”라며 성이겸과 함께 사냥터에 도착했다. 사냥터에서 먹을 것을 훔치기 위해 양반을 때려눕힌 죄인을 끌고 와 “사냥 중에 으뜸이 뭔지 아시오? 인간 사냥이오”라는 소름 끼치는 말을 하며 성이겸에게 인간 사냥을 권했다. 성이겸은 활시위를 놓지 못했고 결국 죄인은 강종길의 활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강종길은 성이겸을 바라보며 “하마터면 놓칠 뻔했소”라며 잔인함을 드러냈다.
이렇듯 한재석은 악행을 일삼는 강종길을 각인시키며, 악역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섬뜩한 눈빛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한재석의 활약이 빛난 한 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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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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