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김희애,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녀주연상
작품상 '블랙머니'·'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상
신정근·윤여정 남녀조연상
작품상 '블랙머니'·'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상
신정근·윤여정 남녀조연상

남우조연상은 '강철비2:정상회담'의 신정근, 여우조연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윤여정이 받았다. 촬영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경표, 조명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배일혁, 미술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조화성·박규빈이 차지했다. 편집상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한미연, 음악상은 '82년생 김지영'의 김태성, 음향상은 '반도'의 김석원, 기술상은 '반도'의 특수효과 정도안·윤형태가 수상했다.
ADVERTISEMENT

남녀주연상과 각본상 수상자도 팽팽한 접전 끝에 가려졌다. '블랙머니'의 조진웅에 대해서는 "거대한 사건의 음모와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평검사 역할을 우직한 육감 연기로 펼쳐냈다"고 심사했다. '윤희에게'의 김희애에 대해서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딸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중년 여인이 맞닥뜨리는 사랑과 삶의 희비애환을 섬세한 감성 연기로 펼쳐보였다"고 평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 대해서는 "영화감독의 돌연한 죽음으로 일을 잃은 40대 여성 프로듀서의 남다른 생존기와 러브스토리를 실제와 환상이 혼재하는 경쾌한 코미디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매년 수상자와 영화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공식 행사를 가질 수 없는 올해에는 한국영화를 빛낸 영예의 주역들에게 격려와 지지의 상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은 제협 회장은 "영화인들이 힘을 합쳐 전례 없는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도약하자"면서 "내년 제8회 시상식에서는 선후배들이 함께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 작품상='블랙머니' 양기환·정상민(제작사 질라라비, 아우라픽처스)
▲ 감독상='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 각본상='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 남우주연상='블랙머니' 조진웅
▲ 여우주연상='윤희에게' 김희애
▲ 남우조연상='강철비2:정상회담' 신정근
▲ 여우조연상='찬실이는 복도 많지' 윤여정
▲ 촬영상='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경표
▲ 조명상='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배일혁
▲ 미술상='남산의 부장들' 조화성·박규빈
▲ 편집상='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한미연
▲ 음악상='82년생 김지영' 김태성
▲ 음향상='반도' 김석원
▲ 기술상='반도' 정도안·윤형태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