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범명 '몽(夢)'은 우리의 일상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악몽은 한낱 지나가는 꿈일 뿐, 함께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화서지몽을 꿈꾸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송가인은 특히 타이틀곡에 공을 들였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는 정규 2집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었으나,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에게 에너지를 주기 위해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선공개됐다.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는 1990년대 레트로풍 댄스곡을 연상시키는 멜로디컬한 선율과 원곡자 송가인의 풍부한 목소리를 담아내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미스트롯'으로 대중 앞에 선 2019년. 다들 대박이 났다고 하지만 송가인이 인생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본인 내면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굳건히 노래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그녀 주변 사람들을 놓치지 않았다. 송가인은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먼저 '호인(好人)'이 되는 것을 택했다. 책의 전반에서 그녀는 사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송가인의 인생 이야기. '인간 송가인'의 솔직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냈기에 송가인과 그녀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최고의 아이템이다.
책의 모든 부분이 킬링 포인트다. 처음 공개되는 송가인의 어릴 적 사진부터 콘서트 현장과 무대 뒷모습 그리고 자서전만을 위해 촬영한 화보까지 특별 부록으로 함께 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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