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박소진./ 사진제공=눈컴퍼니
'나를 사랑한 스파이' 박소진./ 사진제공=눈컴퍼니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박소진이 종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소진은 오늘(17일)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강인, 극본 이지민, 제작 글앤그림)에서 '배두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배두래는 현실적이고 실리를 추구하는 웨딩 사업가로, 박소진은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이성적이고 냉철하면서도 '츤데레'스러운, 당차고 내숭 없는 매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친구를 위해서라면 뼈 때리는 현실 조언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옆집 언니 같은 매력으로 세상 둘도 없는 절친 강아름(유인나 분)과 완벽한 워맨스 케미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선사했다.

첫 등장부터 긴박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일을 처리해 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임팩트를 남긴 박소진. 이후 극 전개에서 절친 강아름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폭넓은 연기 역량을 입증했다. 현실적이기에 더 몰입되는 박소진의 탄탄한 연기력과 유쾌한 에너지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기에, '나를 사랑한 스파이' 속에서 제 몫을 단단히 해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박소진은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처음 대본 리딩을 했을 때부터 벌써 반년이 지났다. 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열심히 채워 온 것 같다. 현장에서 힘이 되어준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들, 감독님들, 그리고 작가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보시는 분들께 즐거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저는 또 좋은 기회를 가지고 더 나아진 연기자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시간에도 늘 열심히 지내겠다"며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올해는 집에서 더 따뜻한 연말 되었으면 좋겠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배두래에게 애정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작품마다 뛰어난 집중력과 흡인력 강한 연기, 섬세한 표현으로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박소진의 향후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최종회는 오늘 17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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