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인디애나 기자협회 연기상 10개 부문 노미네이트
한예리,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
윤여정 여우조연상·스티븐 연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
한예리,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
윤여정 여우조연상·스티븐 연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

오스카 레이스의 신호탄인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2관왕에 등극한 '미나리'가 인디애나 기자협회에서도 10개 부문에 올라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은 물론 주연상, 조연상, 연기앙상블상, 음악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신예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돼 오스카 후보 선정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배우 한예리가 후보에 오른 올해 인디애나 기자협회 여우주연상 부문은 레이첼 아담스, 마고 로비, 캐리 멀리건, 프란시스 맥도맨드, 비올라 데이비스, 제시 버클리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선정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주요 배우 전체가 가장 뛰어난 연기를 펼친 작품에 수여되는 연기앙상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더욱 의미가 깊다. 뿐만 아니라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에, 배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에, 배우 앨런 김이 남우조연상과 올해의 주목할만한 신예 부문의 후보에 선정됐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에도 '미나리'가 노미네이트 돼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인디애나 기자협회 수상 발표는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다.
'미나리'는 영국 매체 가디언이 미국에서 개봉된 전 세계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에서도 4위에 랭크됐다. 이에 이후 발표될 시카고, 뉴욕, LA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내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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