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웃다보면 '시간 순삭'
신혜선, 김정현에 '노터치' 제안
김정현, 신혜선에 정체 들통?
신혜선, 김정현에 '노터치' 제안
김정현, 신혜선에 정체 들통?

이날 방송에서는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철종(김정현 분)의 변화를 예고했다. 가슴 통증과 함께 찾아온 본체 김소용의 기억은 ‘별궁마녀’라 불리던 중전의 비밀을 궁금케 했다. 스쳐 지나간 환영 속 김소용은 철종을 연모하고 있었던 것. 김소용을 차갑게 바라보던 철종의 마음까지 알아챈 그는 기막힌 ‘노터치’ 제안으로 쇼윈도 부부의 시작을 알렸다. 남장까지 해가며 조선의 밤 문화를 즐기던 김소용은 그곳에서 만나지 말아야 할 철종과 부딪혔다. 과연 김소용이 철종을 알아본 것인지, 칼을 드리운 철종의 엔딩은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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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용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또다시 가슴 통증과 함께 환영이 스쳐 간 것. 자신을 연모해야 한다고 말하는 김소용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내는 철종. 그것은 통증이 아닌, 영혼체인지 이전 김소용의 가슴 아픈 기억이란 것을 깨달았다. 두 사람이 어떤 관계였는지를 눈치챈 장봉환(김소용)은 철종이 합궁을 종용하는 이들에게 거짓을 고했다는 걸 알았고, 이를 역이용하기로 했다. 순원왕후를 찾아간 김소용은 합궁 기일 내 왕자를 잉태하겠다며, 호수에 물을 채워줄 것을 제안했다. 그토록 바라던 '물'을 얻게 된 김소용. 철종에게도 합궁 기일에 각자 행복한 날들을 보내자는 '노터치' 카드를 내밀었고, 철종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두 얼굴의 임금' 철종의 숨겨진 계획도 밝혀졌다. 막강한 권력을 지닌 순원왕후와 김좌근(김태우 분)의 감시 속에서 꼼짝할 수 없는 철종. 허수아비 왕의 가면을 쓴 낮과는 달리, 밤에는 자객으로 변신해 권력자들의 부패를 입증할 비밀 장부를 찾아다녔다. 점점 숨통을 조여오는 김씨 세력에 대책을 강구하던 철종과 홍별감(이재원 분), 영평군(유민규 분)의 은밀한 회동에 뜻밖의 인물이 들이닥쳤다. 바로 김소용. 정체를 들켰다고 생각한 철종은 그를 뒤쫓아 칼을 겨눴고, 위기에 놓인 문제적 영혼의 짜릿한 엔딩은 예측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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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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