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장혁과 권인하는 각각 청팀과 홍팀의 팀장이자 가수로 등장, 라운드마다 출전 가수들을 고심하며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을 벌였다. 조장혁이 팀장으로 있는 청팀에는 안예은, 이응광, 조엘라, 후이가, 권인하가 팀장으로 있는 홍팀에는 김소유, 박구윤, 이윤아, 임한별이 참여해 고품격 라이브를 선사했다.
ADVERTISEMENT
이어 다양한 장르의 싱어들이 모인 ‘로또싱어’답게 성악과 국악의 대결이 펼쳐졌다. 바리톤 이응광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중 오드리 헵번이 불렀던 ‘문 리버(Moon River)’를 재즈 스타일로 편곡, 지구 반대편까지 파내려가는 것만큼 깊게 내려가는 저음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고, 이윤아는 한영애의 ‘누구없소?’와 판소리 ‘적벽가’의 한 대목을 콜라보해 “노래를 가지고 논다”라는 평을 듣기도.
K-Pop 선후배의 흥미진진한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임한별은 한때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노래이자,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윤종신의 ‘좋니’를 선곡해 승부를 펼쳤다. 이에 맞서는 펜타곤 후이는 그동안 보여줬던 강렬한 댄스곡이 아닌 발라드의 스테디 셀러 김광진의 ‘편지’를 선곡,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ADVERTISEMENT
마지막으로 펼쳐진 권인하와 조장혁의 대결은 ‘굴비대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조장혁은 대표곡 ‘Love’로 고품격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에 박소현은 “너무 잘한다”를 연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인하는 김건모의 ‘첫인상’을 선곡,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움으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반전 가득했던 가수들의 무대가 끝나고 예측단 중 박소현만 청팀의 우승을 예측해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청팀이 36점 앞서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주자인 권인하와 조장혁이 각각 4698점, 4777점을 받으며 청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김구라는 “어떻게 맨날 틀려!”라며 자책하는가 하면 지난주 '갈비대전'에 이어 이번에도 유일하게 우승팀을 맞힌 박소현은 갈비와 굴비 모두를 획득하는 행운을 얻게 됐다.
ADVERTISEMENT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의 세미파이널은 오는 1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