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옥자연, 김세정 과거 읽었다
조병규, '멘붕' 김세정 위로
조병규, '멘붕' 김세정 위로

이날 카운터즈를 위협하는 새로운 악귀가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지청신(이홍내 분)과 같은 3단계 악귀 백향희(옥자연 분). 백향희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남편에게 땅콩 섞인 음료를 먹여 살해한 소름 돋는 악행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거울 속 백귀(백향희의 악귀)와 거울 밖 백향희가 “널 누구보다 잘 아는 유일한 친구. 네가 전남편 죽일 때부터 네 안에 있었어”라고 통성명하며 서로를 마주한 채 기괴하게 웃는 모습은 극한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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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숨기고 싶은 과거를 들킨 후 멘붕에 빠진 하나를 위로하는 소문의 따뜻한 마음씨가 눈길을 끌었다. 소문이 하나를 위로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삼겹살 굽기로, 하나가 숯불에 구워지는 삼겹살 소리를 생각하며 마인드컨트롤을 한다는 걸 알았던 것. 이와 함께 소문은 “누나, 나도 엄마 아빠 죽어가는 거 눈 앞에서 봤어요. 우리 엄마 아빠 나 때문에 돌아가셨어요. 내가 말을 안 들었거든요”라며 자신의 아픔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하나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등 두 사람의 뜨거운 의리가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궜다.
그런 가운데 가모탁(유준상 분)은 김정영(최윤영 분)의 도움으로 자신이 마지막으로 맡았던 실종 사건의 단서를 찾게 됐다. 특히 과거 자신을 살해하려던 협박범 노창규(전진오 분)와 재회해 긴장지수를 상승시켰다. 가모탁은 소문, 하나와 함께 철거촌 용역 깡패와 맞서게 됐는데 그들의 우두머리가 노창규였던 것. 급기야 노창규는 자신의 두 눈으로 죽음을 목격한 가모탁이 살아있자 “너 분명 죽었는데. 너 죽었다고 이 새끼야”라며 경악했고, 가모탁은 자신의 과거 죽음을 알고 있는 노창규에게 “너였냐? 날 찌른 게”라며 거친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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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6회는 오늘(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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