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목식당', 지난 9일 방송
하석진, 미리투어단으로 등장
격려와 응원으로 훈훈함 더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배우 하석진이 배달음식 마니아다운 면모를 뽐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다.

지난 9일 방송된 '골목식당'에서 하석진은 미리투어단으로 깜짝 등장했다. 그는 배달 김치찌개 집의 변화된 맛을 평가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방송에서 하석진은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그리고 신메뉴인 전을 주문하며 "배달 전문점인 만큼 용기에 먹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게 방문 전 모니터링을 통해 숙지한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사장님들과 친근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후 음식을 맛본 하석진은 "아주 맛있다. 김치찌개가 대단히 맛있거나, 맛없기 힘든 음식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훌륭하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 먹어본 제육볶음 중 가장 맛있다. 잘 될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사장님들을 향한 응원의 말을 건넸다.

공대 출신 배우로 유명한 하석진은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요식업을 택한 사장님들의 고충에 크게 공감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꼭 전공대로 살 필요가 없더라. 고등학생 때 삶의 모든 걸 정하기엔 우린 너무 어렸다"며 "나도 전공과 관계없는 일을 하며 처음엔 부딪힘도 많았다. 전공은 그때까지의 열심히 살아온 흔적일 뿐이다. 그다음부터는 열심히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하석진은 지난 10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섬세하고도 애틋한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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