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다시 한번', 지난 9일 방송
AI 기술로 고(故) 터틀맨 복원 성공
거북이, 완전체 무대 선사
지이X금비, 눈물로 고마움 전해
AI 기술로 고(故) 터틀맨 복원 성공
거북이, 완전체 무대 선사
지이X금비, 눈물로 고마움 전해

이날 방송에서 프로젝트의 네비게이터로 나선 하하는 완전체 무대를 앞두고 지이와 금비를 만났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ADVERTISEMENT
하하는 "우리가 엄청 친한 건 아니었지만, 만나면 되게 반가운 사이였다"고 밝혔다. 이에 지이는 "거북이가 라디오를 진짜 많이 했다. 당시 고정 게스트로 나온 게 하하의 라디오가 처음이었다. (하하) 오빠가 우릴 위해 많이 울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터틀맨은 2008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빙고', '비행기', '왜 이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안타까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ADVERTISEMENT
세 사람은 추억을 떠올리며 터틀맨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금비는 "우리는 내려올 때 과정이 없었다. 통으로 날아간 느낌"이라며 "그로 인해 오는 충격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지이는 "하루아침에 날벼락이었다. 터틀맨 오빠 소식을 스케줄을 준비하던 중에 듣고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고백했다.
ADVERTISEMENT
지이는 터틀맨의 어머니, 형을 마주하자 눈물을 흘렸다. 그는 "10년 넘게 연락을 못 했는데 연로해진 모습을 보고 놀랐다. 오랜만에 뵙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인 가호의 '시작'으로 꾸며진 무대는 AI가 재현한 터틀맨의 생전 모습을 완벽하게 복원했다. 뒤늦게 AI를 확인한 지이, 금비는 노래를 부르던 와중에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터틀맨의 어머니와 형은 감격에 벅찬 듯 눈물을 쏟아냈다.
ADVERTISEMENT
금비는 "많은 분이 그리워하고 기억해 주는 걸 보면서 앞으로 보내준 사랑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터틀맨의 형은 "동생이 떠난 뒤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나는 게 소원이었다. 울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었지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며 "생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대로 뛰어오를 뻔했다. 팬들을 보니 동생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아들을 다시 보는 것 같아 어떤 말도 못 하겠다"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ADVERTISEMENT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