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바닷길 선발대', 지난 6일 종영
박성웅, 선발대 맏형으로 든든한 버팀목
"자연의 매력 전할 수 있어 좋았다"
배우 박성웅.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성웅.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성웅이 tvN 예능 '바닷길 선발대'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바닷길 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서해부터 동해까지 배를 타고 우리나라 바닷길을 일주하며 숨은 섬들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성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고규필, 고아성이 함께 선발 대원으로 여행을 떠나 언택트 항해 리얼리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지난 6일 방송된 '바닷길 선발대'에서는 출발지인 목포부터 1094km 동안 이어진 여정의 종착지인 독도로 향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발 대원들은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고, 독도의 절경에 감탄했다. 또한 11박 12일 동안 이어졌던 긴 항해기에 마침표를 찍으며, 항해 초기를 되짚어 보고 솔직한 마음을 나눴다.

박성웅은 "처음 3일은 멀미가 너무 심해서 힘들었지만 오길 잘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촬영 전부터 요트 면허를 직접 취득하고 준비하는 등 항해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촬영 초반 뱃멀미로 고생하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 해내려고 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배 위에서 먹방, 요리, 운동, 운전 등 다양한 모습과 선발 대원들, 게스트들과의 편안한 호흡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안겼다.

박성웅은 7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친했던 동료들과 우리나라의 바닷길을 함께 여행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칫 조그마한 실수로 망망대해의 바다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준비단계부터 진지한 마음으로 임했던 프로그램"이라며 "다시금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어려운 시기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자연의 매력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보다 더 뱃멀미에 시달리면서도 카메라를 놓지 않았던 카메라팀, 펜과 노트를 놓지 않았던 작가팀, 그리고 이찬현 PD를 비롯한 모든 PD와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항상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았던 고규필과 이제는 정말 막냇동생 같은 고아성, 선발대 실질적인 팀장이자 많은 일을 도맡아서 했던 김남길과 게스트 출연을 흔쾌히 허락해준 이상윤, 유연석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선발대의 맏형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 대원들을 이끌었다. 항해 리얼리티였던 만큼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 그는 꾸밈없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박성웅은 올해 영화 '오케이 마담'에 출연해 122만 관객을 동원하고 영화 VOD 1위를 차지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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