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한국 테니스 간판 이형택X전미라 출연
"테니스는 매너 스포츠"
승부욕에 오간 고성까지 '폭소'
"테니스는 매너 스포츠"
승부욕에 오간 고성까지 '폭소'
SBS '집사부일체'에 '테니스 전설' 이형택, 전미라가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신성급' 모드가 발동한 신성록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6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6.7%(이하 수도권 2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은 4.3%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까지 올랐다.
이날 사부로는 '테니스 전설' 이형택, 전미라가 등장했다. 이형택은 한국 남자 테니스 최초 세계 랭킹 30위권에 진입, US오픈 16강 진출은 물론 단식 42연승이라는 전설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 윔블던 주니어 세계 2위를 기록한 전미라 역시 국가대표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등 두 사람은 '한국 최초' 수식어가 가득했다.
이형택은 "테니스가 보기에는 되게 쉬워 보인다. 그런데 의사결정이 가장 많은 게 테니스"라며 순간 판단력이 매우 중요하며 심판도 가장 많은 스포츠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형택은 "전성기 때 이형택 선수와 정현 선수가 붙으면 누가 이기냐"라는 질문에는 "정현이가 이 방송을 안 보면"이라며 "전성기 때면 내가 낫다. 내가 발이 좀 빠르다. 장단점을 잘 파악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미라는 "현이도 빠르다. 걔도 파악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형택과 전미라는 테니스의 가장 큰 매력으로 '매너'를 꼽았다. 전미라는 "귀족들이 하다 보니 드레스, 턱시도를 입고 시작했던 스포츠"라고 했다. 이형택은 "공을 칠 때는 조용해야 한다. 네트를 맞고 넘어가는 등 의도치 않은 득점을 하면 상대에게 미안하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오늘 하루, 어떤 상황에서도 매너를 지키면서 테니스를 하자"라며 훈련을 시작했다. '헝그리 정신'이 중요하다는 이형택은 동현 팀 이승기, 신성록, 김동현을,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던 전미라는 세형 팀 양세형, 차은우 팀을 맡았다. 양팀은 밥차 내기 대결을 치르기로 했다. 대결에 앞서 멤버들은 라켓 대신 삽으로 스트로크 훈련을 받았다. 이형택과 전미라는 포핸드, 백핸드 동작은 물론 각종 기술과 꿀팁을 전수했다.
이후 밥차를 건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고, 이형택과 전미라에게는 핸디캡이 적용, 각각 주걱과 프라이팬으로 경기를 했다. 두 사람은 라켓이 아님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나갔고, 양 팀의 넘치는 승부욕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이형택은 작은 주걱 탓에 연이어 실책을 저질렀고, 양세형 팀이 앞서 나갔다. 이후 김동현이 투입됐고, 김동현의 활약으로 전세는 역전됐다. 그러나 차은우 역시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고, 덕분에 양세형 팀은 재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어느새 14 대 10으로 양세형 팀이 한 번만 득점하면 이기는 상황. 김동현은 "우리 세 명 다 들어가도 되냐"고 했다. 이에 양세형, 차은우와 이승기, 신성록, 김동현의 2 대 3 경기가 이어졌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김동현은 발리를 하려다 어깨로 공을 넘겼고, 양세형은 "테니스에 어깨빵이 어디 있냐"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형택은 "매너도 룰도 다 무너졌다"면서도 "매너니까 봐달라"고 설득했다. 결국 양세형 팀은 딱밤 한 대와 함께 무효로 해주기로 결정, 경기가 재개됐다. 그러나 차은우의 공에 "마이 마이"를 외치던 신성록의 공은 네트를 넘기지 못했고, 결국 양세형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결정적인 순간에 '신성급' 신성록이 넘치는 의욕과는 달리 실책을 저지르는 순간은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최고 시청률 8.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6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6.7%(이하 수도권 2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은 4.3%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까지 올랐다.
이날 사부로는 '테니스 전설' 이형택, 전미라가 등장했다. 이형택은 한국 남자 테니스 최초 세계 랭킹 30위권에 진입, US오픈 16강 진출은 물론 단식 42연승이라는 전설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 윔블던 주니어 세계 2위를 기록한 전미라 역시 국가대표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등 두 사람은 '한국 최초' 수식어가 가득했다.
이형택은 "테니스가 보기에는 되게 쉬워 보인다. 그런데 의사결정이 가장 많은 게 테니스"라며 순간 판단력이 매우 중요하며 심판도 가장 많은 스포츠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형택은 "전성기 때 이형택 선수와 정현 선수가 붙으면 누가 이기냐"라는 질문에는 "정현이가 이 방송을 안 보면"이라며 "전성기 때면 내가 낫다. 내가 발이 좀 빠르다. 장단점을 잘 파악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미라는 "현이도 빠르다. 걔도 파악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형택과 전미라는 테니스의 가장 큰 매력으로 '매너'를 꼽았다. 전미라는 "귀족들이 하다 보니 드레스, 턱시도를 입고 시작했던 스포츠"라고 했다. 이형택은 "공을 칠 때는 조용해야 한다. 네트를 맞고 넘어가는 등 의도치 않은 득점을 하면 상대에게 미안하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오늘 하루, 어떤 상황에서도 매너를 지키면서 테니스를 하자"라며 훈련을 시작했다. '헝그리 정신'이 중요하다는 이형택은 동현 팀 이승기, 신성록, 김동현을,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던 전미라는 세형 팀 양세형, 차은우 팀을 맡았다. 양팀은 밥차 내기 대결을 치르기로 했다. 대결에 앞서 멤버들은 라켓 대신 삽으로 스트로크 훈련을 받았다. 이형택과 전미라는 포핸드, 백핸드 동작은 물론 각종 기술과 꿀팁을 전수했다.
이후 밥차를 건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고, 이형택과 전미라에게는 핸디캡이 적용, 각각 주걱과 프라이팬으로 경기를 했다. 두 사람은 라켓이 아님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나갔고, 양 팀의 넘치는 승부욕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이형택은 작은 주걱 탓에 연이어 실책을 저질렀고, 양세형 팀이 앞서 나갔다. 이후 김동현이 투입됐고, 김동현의 활약으로 전세는 역전됐다. 그러나 차은우 역시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고, 덕분에 양세형 팀은 재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어느새 14 대 10으로 양세형 팀이 한 번만 득점하면 이기는 상황. 김동현은 "우리 세 명 다 들어가도 되냐"고 했다. 이에 양세형, 차은우와 이승기, 신성록, 김동현의 2 대 3 경기가 이어졌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김동현은 발리를 하려다 어깨로 공을 넘겼고, 양세형은 "테니스에 어깨빵이 어디 있냐"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형택은 "매너도 룰도 다 무너졌다"면서도 "매너니까 봐달라"고 설득했다. 결국 양세형 팀은 딱밤 한 대와 함께 무효로 해주기로 결정, 경기가 재개됐다. 그러나 차은우의 공에 "마이 마이"를 외치던 신성록의 공은 네트를 넘기지 못했고, 결국 양세형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결정적인 순간에 '신성급' 신성록이 넘치는 의욕과는 달리 실책을 저지르는 순간은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최고 시청률 8.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