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빛난 카운터즈 연대
조병규, 카운터즈에 "꼭 갚겠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조병규, 카운터즈에 "꼭 갚겠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지난 6일 방송한 ‘경이로운 소문’ 4회는 소문(조병규 분)의 학교 퇴학에서 카운터 자격 박탈 위기까지, 반전이 거듭되는 전개가 이어지면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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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소문은 “친구 때리지 말라는 게 그렇게 어렵나? 끝내자”라는 일진 종말 선언과 함께 그들을 거침없이 제압했고, 때마침 카운터즈가 나타나 소문의 폭주를 잠재우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카운터즈의 걱정에도 소문은 “제가 처벌받을게요. 웅민이랑 주연이 저한텐 부모님 같은 존재예요. 나 때문에 다치는 거 더 이상은 못 보겠어요”라며 자신이 모든 걸 감당하겠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소문은 학교는 물론 카운터에서도 잘릴 위기에 놓였고, 위기일발의 소문을 위해 최장물(안석환 분)과 추매옥(염혜란 분)이 끝판왕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장물은 아전인수 격으로 소문을 인신공격하는 일진의 부모에게 소문의 정당방위를 주장하면서 그들한테 당한 피해자 전수조사를 요청했고, 이에 일진들의 아지트였던 급식창고가 폐쇄되는 등 최장물의 든든한 사이다 일격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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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을 위해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준 카운터즈의 끈끈한 연대는 위기에서 더욱 빛났고, 소문은 “꼭 갚을 거에요. 오늘 고마웠던 거”라며 한 뼘 더 성장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염혜란과 안석환은 관록의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가모탁은 자신을 코마상태에 빠트린 7년 전 사건의 재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가모탁은 같은 날 중진시에서 자신과 소문의 부모를 죽인 이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직감했고, 두 사건을 담당했던 김정영(최윤영 분)이 자신의 전 애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특히 경찰의 부패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김정영은 가모탁에게 7년 전 사건의 증거물을 건네며 그에게 공조할 것을 제안해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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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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