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타격왕 경쟁 회상
박용택 "은퇴하고 싶었다"
홍성흔 "이제는 털어내길"
'밥심'에 출연한 야구선수 박용택(왼쪽)과 홍성흔/ 사진=SBS플러스 제공
'밥심'에 출연한 야구선수 박용택(왼쪽)과 홍성흔/ 사진=SBS플러스 제공
얼마 전 은퇴를 결정한 야구선수 박용택, 정근우가 인생 제 2막을 앞두고 SBS플러스 밥심 충전 토크쇼 ‘강호동의 밥심’을 찾는다.

7일 방송되는 ‘강호동의 밥심’에는 박용택, 정근우 선수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낸다.

프로 데뷔와 동시에 19년 동안 LG 트윈스에 몸담은 박용택은 “20년을 운동선수로 활동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게 됐다”고 고백한다. ‘악마의 2루수’로 불린 정근우 역시 솔직한 은퇴 이유를 밝힌다.

두 사람을 위해 해설 위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양준혁과 메이저리그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홍성흔도 후배들에게 은퇴 후 삶에 대한 조언을 주기 위해 ‘강호동의 밥심’을 방문한다.

특히 홍성흔과 박용택은 ‘타격왕’ 타이틀을 두고 경쟁했던 2009년 ‘졸렬택’ 사건을 회상하며 ‘강호동의 밥심’에서 처음으로 이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박용택은 “야구를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고 고백해 출연자와 제작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홍성흔은 “이제 털어버렸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강호동의 밥심’은 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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