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는 아침을 비장한 마음으로 살아서 보자"
코로나19 속 위로 메시지 감동
'어깨 부상' 슈가에 "빨리 쾌차해 같이 무대하자"
진 "시혁이 형 고마워" 반말 소감도
코로나19 속 위로 메시지 감동
'어깨 부상' 슈가에 "빨리 쾌차해 같이 무대하자"
진 "시혁이 형 고마워" 반말 소감도

이날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등 4개의 대상을 휩쓸었다. 이것도 모자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메일 그룹' 등 4개의 수상을 추가하며 총 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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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다이너마이트'는 이런 비극적인 시대 상황에서 저희가 뒷걸음질 치다가 천운처럼 만나게 된, 저희도 이정로의 사랑을 받을 것을 예상하지 못한 곡"이라고 '다이너마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RM은 "그렇지만 사실은 이 서툰 진심이 닿았으면 하는데 참 저희가 때로는 '다이너마이트'처럼 때로는 '라이프 고즈 온'처럼 이렇게 춤으로 노래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곳에서 이렇게 정확히 발 딛고 살아가자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살아가는 곳에서 원래 하고 계셨던 일들을 할 수 없는 분들도 정말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저희가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노래하고 춤을 추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그래도 찾아오는 일을 사랑하자라고 말하는 저희를 너그러이 받아주시고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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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RM은 "때로는 '다이너마이트'처럼 정말 폭발적으로 때로는 '라이프 고즈 온'의 기타 선율처럼 담담하게 저희는 여기에 두발 딛고 열심히 방탄소년단으로서 음악 만들고 공연하고 살아가겠다"며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과분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과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이홉은 "매년 우리가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할 때마다 대단한 팬들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다. 이 자리에서 소감을 하고 무대를 하는 게 아미 여러분 덕분이라는 걸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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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올해는 열심히 아등바등 살아온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느리게 지나간 것 같기도 하다. 복잡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그렇게 지나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버텨냈고 지켜냈고 올해를 지내온 것처럼 내년에는 우리가 똑같이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계속 나아갈 거라는 말을 하고 싶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속 철저한 방역 가운데 치러진 '2020 MAMA'는 불가피한 비대면 공연 속에서도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등의 첨단 기술로 무대를 풍성하게 꾸미고, 실사를 기반으로 입체 영상을 입히는 신기술인 볼류메트릭(Volumetric)까지 각종 첨단 기술을 도입한 연출로 멋진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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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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