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안영미 위한 생일이벤트
게스트 차태현, 아빠 같은 자상함
캠퍼들과 케미 폭발 '훈훈'
4일 방송된 '갬성캠핑'/ 사진=JTBC 제공
4일 방송된 '갬성캠핑'/ 사진=JTBC 제공
JTBC ‘갬성캠핑’의 맏언니 안영미와 박나래가 동생들의 깜짝 이벤트에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4일 방송된 ‘갬성캠핑’에서는 강원도 삼척에서 만난 배우 차태현과 함께 이탈리아 콘셉트 여행이 시작됐다. MC 박나래, 안영미, 박소담, 솔라, 손나은과 차태현은 아빠와 딸처럼 친근한 케미로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먼저 정박지인 용화해수욕장에서 전동 서핑에 도전한 이들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온몸으로 즐겼다. 서핑은 처음인 손나은은 언니들보다 멀리까지 나가 여유로운 모습으로 탄성을 유발했다. 물을 무서워하던 안영미도 서핑의 재미를 느끼더니 급기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바다를 향해 도발하자마자 파도 2연타를 맞고 육지로 돌아와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박나래와 안영미의 생일 기념 박소담, 솔라, 손나은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차태현과 함께 깜짝카메라를 시작한 동생들은 부상으로 서핑을 함께하지 못했던 박소담을 둘러싼 작은 언쟁으로 언니들을 당황시켰다. 어설펐지만 차 트렁크에 감춰둔 풍선부터 솔라가 직접 만든 케이크, 축하 메시지가 담긴 롤링페이퍼까지 동생들의 감동 3단 콤보를 받은 박나래와 안영미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도 화려한 캠핑요리들이 한 상 가득 차려졌다. 이탈리아식 점심을 먹기 위해 박나래는 화덕피자를 준비했으며 박소담은 불을 피우고 온도를 유지하는 등 ‘불소담’ 다운 활약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차태현은 서툴지만 배워가며 티본스테이크를 구웠고 안영미는 남편에게 해준 매콤 카르보나라 파스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자신감과 달리 이를 맛본 솔라는 부족한 맛에 박나래와 긴급 회의를 열어 안영미 몰래 간을 맞추기 위한 두 콤비의 첩보 작전이 즐거움을 더했다.

저녁에는 삼척의 바다를 담은 짬뽕과 멘보샤, 통삼겹구이로 침샘을 자극했다. 차태현은 궁시렁거리면서도 시키는 대로 다 하고 안영미의 홍합 손질을 돕거나 불 피우느라 눈이 매운 박소담에게 파티안경을 씌워주는 등 츤데레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솔라와 손나은의 멘보샤도 성공적인 비주얼과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맛)을 이뤄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설거지를 건 복불복 게임에 돌입한 출연진들은 캡사이신을 넣은 컵라면, 까나리 섞은 아메리카노의 그등장에 어느 때 보다 긴장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갬성캠핑’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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