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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그냥 네가 싫어졌어"
로맨스 결말에 궁금증 고조
이재욱 "그냥 네가 싫어졌어"
로맨스 결말에 궁금증 고조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준(이재욱 분)이 구라라(고아라 분)에게 헤어짐을 고했다. 고등학교 동창 정가영(권은빈 분)의 등장에도 시큰둥하던 선우준의 갑작스러운 변심은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이별 후 돌아선 선우준이 구라라를 보며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헤어짐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숨은 사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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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구라라 역시 오랜만에 선우준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선우준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걱정되는 마음에 그의 집 앞에 찾아간 구라라는 기다리던 얼굴 대신 정가영과 마주했다. 무슨 일인지 선우준의 엄마 조윤실(서이숙 분)은 정가영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정가영은 그의 따스한 배웅을 받고 있었다. 정가영은 구라라를 알아보고 “그만 준이랑 헤어지죠?”라며 헤어짐을 종용하기도 했다.
당돌한 정가영의 말에 “싫은데?”라며 담담히 맞선 구라라였지만, 은포로 돌아온 그는 복잡한 속내를 숨길 수 없었다. 진하영(신은수 분)도 그런 구라라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선우준과의 강제 이별 당시 과장된 밝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때와도 차원이 다른 모습에 ‘위험레벨 1등급’임을 감지한 그는 구라라와의 자리를 마련했다. 결국 구라라는 서울에서 있었던 일과 함께, 그날 이후 선우준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임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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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엔 답지 않게 무거운 정적만이 내려앉았다. 구라라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힘겹게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선우준은 “우리 헤어지자. 그냥 네가 싫어졌어”라며 차가운 이별의 말을 꺼냈다. 구라라는 믿기지 않는 선우준의 변화에 눈물이 고였고, 선우준은 그의 눈물에도 매몰차게 먼저 자리를 떠났다. 구라라는 홀로 남아 펑펑 눈물을 쏟아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또다시 이별을 맞았다. 선우준과의 이별 후, 구라라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라라랜드에서 선우준과 함께 보낸 시간들을 추억하던 구라라는 “준아 이곳은 온통 넌데, 내가 라라랜드를 혼자 지킬 수 있을까”라고 읊조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구라라는 피아노 스승 공미숙(문희경 분)을 마중 나간 공항에서 선우준과 재회했다. 선우준의 옆에는 정가영이 함께였고, 구라라를 스쳐 지나가는 선우준의 모습에 구라라는 또 한 번 아픈 눈물을 삼켜야 했다.
언제나 자신보다 구라라가 1순위인 ‘구라라 바라기’ 선우준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구라라의 고민을 들어주던 차은석(김주헌 분)은 “제가 장담할 수 있다”며 선우준을 향한 믿음을 보였고, 이승기 역시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잖아”라고 단정 짓는 것을 만류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별을 말한 선우준도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구라라에게 헤어짐을 말하고 돌아선 선우준은 남몰래 눈물을 흘렸고, 집에서 홀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루아침에 달라진 선우준에게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종영을 2회 남긴 가운데 구라라와 선우준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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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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