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임화영, 아이 죽음 앞에 슬픔 삼킨 모성애
캐릭터 설득력 높이는 '온도차 연기'
캐릭터 설득력 높이는 '온도차 연기'

아픈 아기를 두고 조리원에서 즐거운 일상을 사는 것이 힘들다고 담담히 고백하던 박윤지는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뒀던 죄책감을 토해내듯 간신히 "못하겠다"고 내뱉었다. 그토록 사랑하던 아기를 차마 손에 안지도 못하고 자리를 떠나는 박윤지의 쓸쓸하고 위태로운 모습이 그의 슬픔과 충격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극을 풍성하게 채우던 밝고 명랑한 에너지를 지우고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그려내는 임화영의 연기는 되려 극적이지 않아 더욱 절절하게 느껴졌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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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박윤지의 반전 사연과 임화영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가 어우러지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한껏 고조된 가운데, 앞으로 단 2회만을 남겨둔 '산후조리원'에서 임화영이 또 어떤 모습으로 극에 시너지를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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