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밤 데이트
편지 비밀 밝혀질까
"9회 부제는 '리스크'"
편지 비밀 밝혀질까
"9회 부제는 '리스크'"
!['스타트업' / 사진 = tvN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BF.24420967.1.jpg)
예쁜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꽃밭에서 서로에게 시선을 맞춘 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지게 만든다. 특히 서달미가 삼산텍 CEO가 되기 전 고된 현실에 초조해하던 때, 최원덕(김해숙 분)이 그녀를 향해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찬찬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거야"라며 위로했던 적이 있어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남도산 역시 한 때는 수학올림피아드 최연소 수상자로서 가문의 자랑이었지만 어쩐 일인지 그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자존감까지 바닥을 쳐왔다. 그런 그도 서달미로 인해 다시 빛나고 싶다는 꿈을 가졌고 그렇게 서투르고 부족했던 두 청춘은 서로를 만나 코스모스처럼 피어나고 있었다.
이렇듯 자신들을 닮은 꽃에 둘러싸인 두 사람이 환하게 빛나는 달과 쏟아질 듯한 수많은 별을 보며 어떤 진심을 나눴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 서달미가 남도산이라 믿는 첫사랑의 편지를 보고 그 필체와 한지평(김선호 분)의 필체가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눈앞에 있는 남도산과 사랑에 빠진 그녀가 한지평이 남도산이란 이름으로 편지를 주고받은 첫사랑의 주인공이란 사실과 두 남자가 자신을 속였음을 알게 됐을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불가의 스토리가 궁금해지고 있다.
'스타트업' 제작진은 "14일 방송되는 9회의 부제가 '리스크(Risk)'인 만큼 남도산, 서달미, 한지평, 원인재(강한나 분) 네 주인공 모두에게 어떤 의미로든 위기가 닥쳐올 예정이다"라며 "휘몰아치는 회차가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다.
한편 '스타트업' 9회는 14일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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