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가수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애비규환'에 출연한 정수정을 만났다. 정수정은 스물두 살의 5개월 차 임산부 김토일 역을 맡았다.
가수 활동을 통해 익힌 몸을 사용하는 법이 연기 활동에 도움을 주느냐고 묻자 정수정은 "저는 잘 못 느끼는데 주변 사람들이나 선배들이 '네가 춤을 춰서 그런지 몸 쓰는게 자유롭고 편해보인다'고 말씀해주신다"고 답했다.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것과 가수로서 카메라 앞에 서는 호흡도 다르다고 했다. 그는 "무대는 카메라를 짚어줘야 하고 카메라에 끼를 부려야 하고 잡아먹어야 하고 화려해야 한다. 각이 맞춰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연기는 날 것 그대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연기하다가 나도 모르게 렌즈를 본다. 시선을 빼야하는데 딱 보게 된다. 그런 습관들이 가끔식 나올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기는 더 현실적이어야 하는 것 같다. 무대는 상상 이상의 것, 판타지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수정은 가수로서 활동에 대해 "하나에 묶여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굳이 (노래하는 걸) 버릴 이유도 없고 제가 좋아한다. 둘 다 할 수 있는 건 축복이고 흔치 않은 거라 생각한다. 음악도 하고 연기도 하고, 저도 저 같은 사람들을 응원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한 "아직 (가수 활동의) 계획은 없지만 뭐든 재밌는 거면 하고 싶다"며 "저는 연기든 노래든 다 타이밍이라고 본다. 타이밍과 기회가 오면 언제든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애비규환'은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남자친구를 찾아 나서는 코믹 드라마.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애비규환'에 출연한 정수정을 만났다. 정수정은 스물두 살의 5개월 차 임산부 김토일 역을 맡았다.
가수 활동을 통해 익힌 몸을 사용하는 법이 연기 활동에 도움을 주느냐고 묻자 정수정은 "저는 잘 못 느끼는데 주변 사람들이나 선배들이 '네가 춤을 춰서 그런지 몸 쓰는게 자유롭고 편해보인다'고 말씀해주신다"고 답했다.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것과 가수로서 카메라 앞에 서는 호흡도 다르다고 했다. 그는 "무대는 카메라를 짚어줘야 하고 카메라에 끼를 부려야 하고 잡아먹어야 하고 화려해야 한다. 각이 맞춰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연기는 날 것 그대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연기하다가 나도 모르게 렌즈를 본다. 시선을 빼야하는데 딱 보게 된다. 그런 습관들이 가끔식 나올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기는 더 현실적이어야 하는 것 같다. 무대는 상상 이상의 것, 판타지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수정은 가수로서 활동에 대해 "하나에 묶여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굳이 (노래하는 걸) 버릴 이유도 없고 제가 좋아한다. 둘 다 할 수 있는 건 축복이고 흔치 않은 거라 생각한다. 음악도 하고 연기도 하고, 저도 저 같은 사람들을 응원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한 "아직 (가수 활동의) 계획은 없지만 뭐든 재밌는 거면 하고 싶다"며 "저는 연기든 노래든 다 타이밍이라고 본다. 타이밍과 기회가 오면 언제든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애비규환'은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남자친구를 찾아 나서는 코믹 드라마.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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