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빌라' 이장우, 父 정보석의 변화에 '당혹'
정보석, 가부장 끝판왕→집안일 끝판왕
정보석, 가부장 끝판왕→집안일 끝판왕

◆ 독불장군→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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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반성→사과봇
적어도 가족이라는 울타리만큼은 지키고 싶었던 재희는 아버지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어머니 정민재(진경)에게 사과하길 바랐다. 그리고 누구보다 이혼을 원치 않았던 우정후는 무릎을 꿇고 정민재에게 용서를 빌었지만, 그녀의 굳은 결심은 변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우재희에게 우정후는 그저 "도무지 반성을 모르시는 분"이었고, 비난과 원망의 대상이었다. 그랬던 아버지가 툭하면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사과봇'으로 변했다. 진작 이렇게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했으면 정민재와의 이혼도 없었을 텐데, 이제야 변해버린 아버지가 조금은 얄미운 우재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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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아내를 가정부처럼 부리면서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던 '가부장 끝판왕' 유정후. 제임스가 된 현재는 삼광빌라에서 이순정(전인화) 다음으로 제일가는 '집안일 끝판왕'으로 활동 중이다. 자신을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준 식구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하기 위해 온 집안을 쓸고 닦는 것은 기본, 이순정을 도와 식사준비까지 척척 해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우재희는 "지금 감자를 깎고 계신 거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평소에 사모님께도 굉장히 다정하셨던 분 같다"는 순정에게 수긍하며 우정후가 보인 순박한 웃음은 아버지의 과거를 선명히 기억하는 우재희에겐 그야말로 '환장 포인트'였다. 하지만 혹시 우정후의 본모습일지도 모르는 '순한 양' 모드로 인해 그 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부자의 정이 회복될지도 모를 일이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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