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구미호뎐', 지난 4일 방송
이동욱, 이무기에 경고장 투척
조보아X김범 구출 성공
강렬한 빗속 키스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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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걸어도 걸어도 계속 같은 곳을 돌고 있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들어올 때는 옷장이었다"며 엄마와 살던 초가집에 먼저 도착한 뒤 아귀의 숲으로 이동했다는 이랑의 말에 이연은 나가는 문이 보이지 않았던 이유를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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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길이 끊어진 곳에 도달한 이연은 이랑을 먼저 보내려 했다. 하지만 이랑이 넘어가지 못하고 주저하자 "네 두려움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고 문이 있다"며 독려했다. 이내 이랑은 "나가는 문이 보이지 않는다"며 망설였고, 이연은 "쫄지 말고 생각해라. 네가 제일 무서운 게 뭐야?"라며 직격타를 날렸다.
이에 이랑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밝히며 엄마에 이어 이연까지 자신을 버렸다고 말했다. 울컥한 이연은 "난 한 번도 너를 버린 적이 없다. 그러니까 꼭 살아남아라"라며 이랑을 건너편으로 보낸 뒤 아귀 떼를 온몸으로 막았다. 이연의 진심을 알게 된 이랑은 엄마로 보이는 아귀로 인해 흔들렸다. 그러나 이연이 아귀를 떼어내고 함께 떨어진 덕분에 숲에서 무사히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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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이연은 "이것이 내 지옥이다. 그녀가 없는 세상과 끝없는 고독 속에서 죽어가는 것"이라며 황폐한 숲을 위태롭게 걸어갔다. 괴로워하던 이연은 남지아와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나는 돌아갈 수가 없다"며 쓰러졌다.
그때 어느샌가 다가온 어둑시니가 "죽지 마라. 죽으면 재미없다. 이 어여쁜 몸뚱이는 이무기한테 가서 세상을 널리 어지럽히는 데 쓰일 것"이라며 자리를 뜨려는 순간, 이연에게 다리를 잡혔다. 비아냥대는 어둑시니에게 이연은 "남지아는 무사히 돌아갔나. 말해달라 제발"이라며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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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한 구미호. 너는 또 네 손으로 그 여인을 참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네 운명"이라는 저주에도 이연은 "지금은 댁의 운명이나 걱정하라"라며 어둑시니를 제거해버렸다. 그 후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맞고 선 남지아 앞에 빨간 우산을 쓴 이연이 나타났다. 두 사람은 눈물의 재회에 이어, 격하게 포옹을 나눴다. 이후 그리움이 폭발한 ‘빗속 키스’ 엔딩을 펼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5.7%로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8%, 최고 4.3%, 전국 평균 4.1%, 최고 4.5%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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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미호뎐' 10회는 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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