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어게인' 이도현X김하늘, 달라진 기류
이도현, 소년과 남자를 오가는 매력
이도현, 소년과 남자를 오가는 매력

정다정은 지난밤의 입맞춤이 자신의 꿈이라 믿으면서도 고우영을 대하기가 어색했다. 심지어 그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예지훈(위하준 분)의 이야기에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딸 홍시아(노정의 분)도 같은 고민에 휩싸였다. 절친 전보배(오소현 분)의 귀띔대로 고우영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정작 이들 모녀를 혼란에 빠뜨린 당사자 고우영은 아무것도 모른 채 정다정과 홍시아의 싸늘한 기류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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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진의 회사 파티장에서 마주친 고우영과 예지훈 사이에는 또 한 번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그동안 잠자코 있던 예지훈이 정다정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사춘기 들끓는 마음으로 덤비는 거라면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고우영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상대는 봐가면서 덤벼라"며 여유롭게 받아쳤다. 여기에 고우영이 홍시아와 좋은 친구가 되기로 약속하는 사이, 정다정은 그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닌 딸 시아였다고 착각하며 안도했다.
방송 말미에는 파티장 발코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영 아저씨 밉지 않냐"는 질문에 "미워하기엔 고마운 일이 너무 많다"는 대답이 고우영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반달을 올려다보며 "반쪽은 잘 있을까. 안 보이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중얼대는 정다정의 모습에 고우영은 서서히 다가가 입을 맞췄다. 고우영과 정다정의 두 번째 입맞춤이 설렘을 높이는 가운데 에필로그에는 이들을 목격한 옥혜인(김유리 분), 고덕진, 추애린(이미도 분)에 이어 정다정이 고우영의 뺨을 때리는 모습에 그려져 반전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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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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