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 이혼 서류 내밀었다
쓰러진 김정은, 떠나는 최원영
제 2막이 펼쳐진다
쓰러진 김정은, 떠나는 최원영
제 2막이 펼쳐진다

김윤철은 노창범에게 기습 공격을 당한 후 50억 중 절반을 빼앗기게 됐고, 레스토랑에 쓰러져있는 김윤철을 발견한 심재경은 “내가 당신 대신 복수해줄게”라며 서늘한 미소를 날렸다. 하지만 김윤철은 나머지 돈을 챙겨 사무실에 몰래 숨어있던 진선미(최유화 분)와 해외로 떠날 궁리를 했고, 그 사이 김윤철을 공격한 인물이 노창범이란 것을 알아낸 심재경은 노창범 사무실로 찾아가 “50억을 돌려달라”고 말했다. 노창범은 납치극 자작범이라는 심재경의 약점을 들며 콧방귀를 꼈지만, 김윤철에게 전화를 걸어 심재경의 방문을 알렸다. 김윤철은 심재경이 모든 상황을 눈치챘다는 것을 파악하고 진선미와의 출국 길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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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경은 공장 안에 미리 설치해 놓은 노트북 화면을 통해 등장해 채림이 좋아하는 사탕에 독을 바른 것을 내보이며 50억을 두고 가라고 재차 협박했다. 두 사람은 무사히 채림을 되찾게 됐지만, 동시에 심재경에게 돈 가방을 다시 빼앗기게 됐고 노창범은 계속해서 무리수를 두는 심재경을 두고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겠냐”며 혀를 내둘렀다.
그 날 저녁, 김윤철은 두 개의 돈 가방을 되찾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심재경과 마주했다. 심재경은 “다정하고 친절했던 건 전부 다 돈 때문이었냐”며 눈물을 글썽였고, 김윤철은 “이제 돈 같은 건 필요 없다”며 작성해 둔 이혼 신청서를 내밀었다. 심재경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지켜내려 애썼던 가정이 깨질 위기에 처하자 괴로워하며 주저앉아 통곡했다. 하지만 김윤철은 “결혼 이야기에서 유일한 해피엔딩은 이혼일 지도 모른다”라는 독백을 던지며 짐을 챙겼다. 그리고는 여전히 눈물을 흩뿌리며 자신을 막아서는 심재경을 전기 충격을 가해 쓰러트린 후 “안녕, 심재경. 나의 위험한 아내”라는 말과 함께 돈 가방 두 개를 들고 비정하게 집을 떠나고 말았다. 순간 의식을 잃고 기절한 채 눈물 한 방울을 흘리는 심재경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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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험한 아내’ 9회는 오는 11월 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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