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은관문화훈장
"대상받을 때와 기분달라"
'전원일기' 22년 열연
"대상받을 때와 기분달라"
'전원일기' 22년 열연
'2020 대중문화예술상' 고두심이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8일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2020)에는 은관문화훈장 수상자로 고두심이 호명됐다. 고두심은 1972년 MBC 공채 수석합격으로 연예계에 데뷔, 지난 50여 년 간 명품 배우로 활약하며 '국민 배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두심은 "연기자로서 대상받을 때의 기분과는 다른 기분이다. 사람이 살면서 40세가 넘으면 얼굴이 훈장이라고 하는데, 자기 인생을 책임지라는 말이라고 알고 있다. 연기자로 1972년 입문해서 '전원일기'라는 작품으로 22년을 대한민국의 큰며느리로서 어깨를 짓눌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 출신이라서 '제주도 사람은 저런 사람이야'라는 말로 짓눌리기도 했다. 그리고 여배우로서 멜로물에 사랑하다 죽는 역할을 한 번도 못해보고 입문하자마자 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역할하다가 계속 했다. 그래서 감독님들에게 '사랑할 수 있는 얼굴은 따로 있느냐'라고 묻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고두심은 "많은 분들이 이제 '고두심'이라고 하면 신뢰를 하더라. 정신이 번쩍 들면서 그 무게에 힘들어할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정말 복을 받았다. 늘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아까 나를 소개하면서 '일생을 바친'이라고 하던데, 앞으로 내 일생은 더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연기자로 거듭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28일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2020)에는 은관문화훈장 수상자로 고두심이 호명됐다. 고두심은 1972년 MBC 공채 수석합격으로 연예계에 데뷔, 지난 50여 년 간 명품 배우로 활약하며 '국민 배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두심은 "연기자로서 대상받을 때의 기분과는 다른 기분이다. 사람이 살면서 40세가 넘으면 얼굴이 훈장이라고 하는데, 자기 인생을 책임지라는 말이라고 알고 있다. 연기자로 1972년 입문해서 '전원일기'라는 작품으로 22년을 대한민국의 큰며느리로서 어깨를 짓눌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 출신이라서 '제주도 사람은 저런 사람이야'라는 말로 짓눌리기도 했다. 그리고 여배우로서 멜로물에 사랑하다 죽는 역할을 한 번도 못해보고 입문하자마자 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역할하다가 계속 했다. 그래서 감독님들에게 '사랑할 수 있는 얼굴은 따로 있느냐'라고 묻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고두심은 "많은 분들이 이제 '고두심'이라고 하면 신뢰를 하더라. 정신이 번쩍 들면서 그 무게에 힘들어할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정말 복을 받았다. 늘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아까 나를 소개하면서 '일생을 바친'이라고 하던데, 앞으로 내 일생은 더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연기자로 거듭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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