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훈은 남다른 촉과 직감을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을 맡았다. 조우진은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로 분했다. 신혜선은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세희 실장을 연기했다. 임원희는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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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이 연기한 존스 박사는 고분 전문 도굴꾼으로, 자유와 낭만이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조우진은 "사람을 웃게 만드는 코미디 연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진정성을 갖고 한다면 웃음 한 스푼 정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했다"며 "감독님께 재밌는지 재차 확인하면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객들의 감정을 건드려야 하는 연기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 더 재밌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우진은 인상적이었던 촬영 현장으로 "서로의 거친 숨소리가 기억난다"고 전했다. 그는 "(도굴 장면에서) 임원희 선배님은 전문가처럼 잘하는데 우리 두 사람(조우진, 이제훈)은 잘 못했다. 그리고 스태프들은 무거운 장비를 들고 했다. 먼지를 같이 마시고 했던 거친 호흡, 숨소리, 절로 나는 땀내음이 우리가 협업하고 있다는 걸 실감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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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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