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아내에게 무심했던 과거 반성
팽현숙X최양락, 치매 예방 돌입
강재준X이은형, 이사 전 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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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형빈이 아내 정경미에게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진심을 전했다. 그간 아내에게 무심했던 자신을 뼈저리게 반성한 윤형빈은 정경미가 병원에 간 사이에 아들 준이와 집 안 곳곳을 꾸미는 것은 물론 편지를 준비하는 등 깜짝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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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등장한 정경미는 부자가 합심해 준비한 것을 보고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윤형빈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르며 감동의 클라이맥스를 찍으려 했으나 이를 너무 부담스러워하는 정경미의 반응과 비교돼 재미를 유발했다.
윤형빈은 개그맨 오나미를 비롯한 지인들을 영상 통화로 초대해 이 순간을 같이 즐겼다. 특히 이를 지켜본 오나미는 눈물을 쏟는 등 과몰입한 모습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정경미는 “솔직히 좋았다. 앞으로 남편에게 리액션을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남편의 이벤트에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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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딸 하나가 “엄마가 반찬 떨어지면 오라고 했다”며 집에 오자 팽현숙은 이를 기억하지 못해 걱정을 불러 모았다. 이에 딸은 팽현숙, 최양락에게 치매 자가 진단 테스트와 알콜 의존도 테스트를 해줬고 둘 다 주의가 필요한 수치가 나오자 두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게임을 시작했다.
시장에 가면, 상식 퀴즈 등 갖가지 게임이 등장한 가운데 벌칙으로 얼굴 낙서가 걸리자 부부의 경쟁심리도 함께 불이 붙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상대방을 이기려들면 들수록 점점 우스꽝스러워지는 팽락 부부의 얼굴이 또 한 번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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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앞둔 이은형과 강재준은 미니멀리스트 대가인 김지혜를 초대해 집안을 정돈했다. 김지혜는 물건을 버릴지 말지 고민될 때 가슴에 가져다대고 설렘을 체크해보라는 독특한 방법을 전해 부부에게 큰 가르침을 안겨줬다. 하지만 김지혜는 도움을 준다는 명목으로 이은형, 강재준의 아이템을 하나둘씩 챙겨 모아 의아함을 상승시켰다.
결국 김지혜가 챙긴 옷들과 소품 등은 고스란히 박준형에게 돌아갔다. 박준형은 강재준이 한 번 입고 나둔 셔츠를 스튜디오에 입고 나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듣고 으쓱하며 자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짐정리를 하며 이사가 가까워진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아파트와 단독 주택을 가지고 날선 의견 대립을 세워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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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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