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솜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솜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솜이 등산을 취미로 즐긴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출연한 이솜을 만났다. 이솜은 삼진전자 마케팅부의 돌직구 사원 정유나 역을 맡았다.

이솜은 취미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요즘 산을 좀 많이 간다. 코로나 때문에 답답하기도 하고 생각 정리도 잘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산을 워낙 좋아하는데 매년 한라산을 오른다. 얼마 전에 북한산도 올라갔다. 집앞에 우면산도 있다. 둘레길이긴 하지만 시간이 되면 거의 매일 간다"고 말했다. 등산객들이 알아보지 않느냐고 묻자 "절대 그런 일 없다"며 웃었다.

이솜은 "혼자 갈 때도 있고 엄마와 같이 갈 때도 있다. 혼자 가면 생각 정리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어떤 고민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끝나고 일이 없어서 쭉 쉬었다. 그 때 '나 이대로 끝나는 건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고민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고민들을 가지고 산을 오르다 보면 너무 힘들어서 아예 생각 안 난다. 그래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 오는 21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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