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첫 방송
잊고 있던 집의 가치 재조명
서울 벗어난 이들의 드림하우스
잊고 있던 집의 가치 재조명
서울 벗어난 이들의 드림하우스

먼저 성시경은 일일 홈투어리스트로 19년 지기이자 가수 겸 배우 김동완과 함께 가평으로 떠났다. 공연계의 마이너스의 손, 희귀음반제작자 등 집주인에 대한 주어진 힌트를 추측하며 찾아간 곳에서는 세계적인 축제 기획자인 인재진이 두 사람을 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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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진의 아내는 세계적인 재즈 가수 나윤선으로 그의 등장에 성시경과 김동완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나윤선의 오랜 팬이 직접 디자인해준 공간에는 작은 정원이 딸려있어 운치를 더한 터. 성시경은 나윤선의 피아노로 즉석에서 연주를 펼쳤을 뿐만 아니라 김동완은 정원에 딸린 작은 공연장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등 집이 가진 개성을 만끽했다.
두 번째 홈투어리스트 송은이와 정상훈이 찾아간 집은 삼남매와 부부의 세종시 드림 하우스였다. 보통 주택은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에 반한 이 집은 지을 때부터 효율성을 극대화, 집안일을 최소화시켰다고 밝혀 흥미를 상승시켰다. 아이들이 노는 걸 한 눈에 지켜볼 수 있게 주방과 거실을 합친 것은 물론 로봇 청소기를 돌리기 위해 일부러 턱을 만들지 않는 등 곳곳에서 경제적인 스마트 홈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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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홈투어리스트 이수근과 박하선은 강원도 시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하얀 건물집을 방문했다. 서울 전세살이를 청산하고 강원도에서 건물주가 된 부부의 집은 파리 한 복판에 있는 것 같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아치형의 문, 특이한 디자인의 세면대, 곳곳에 설치한 라디에이터 등 부부의 취향을 반영한 집은 이국적인 풍경으로 보는 재미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옥상 테라스였다. 강릉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면서 하늘과 맞닿아 있는 옥상에 이수근과 박하선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게다가 펜스부터 바닥재까지 하나하나 고르며 부부의 손으로 완성한 옥상이기에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던 것. 부부와 홈투어리스트들은 하늘을 배경으로 한 낮에 라맥 파티를 즐겨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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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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