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호, '익연' 낭독회서 '고밀도 감정연기'
"낭독회 무대 처음"
"목소리로만 표현, 부담이면서도 매력"
"낭독회 무대 처음"
"목소리로만 표현, 부담이면서도 매력"
배우 태항호가 낭독회 무대에 올라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태항호는 지난 28일 오후 7시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낭독회 '익연'에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낭독회를 마친 태항호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연극으로는 여러 번 무대에 올랐지만, 낭독회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됐다. 또 목소리로만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부담도 됐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보니 더욱 극본과 청중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부분이 낭독회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인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톤 체홉의 '갈매기'에서 출발한 '익연'은 뜨레플레프의 자살로 끝나는 '갈매기' 이후의 상황과 인물을 상상해 그려내며 인간의 변덕스러운 마음을 파고드는 작품이다.
이날 태항호는 극중 사실과 진실 사이에서 혼돈을 겪는 교사 세묜 세묘노비치 메드베젠코 역을 맡았다. 별도의 장치 없이 오롯이 목소리로만 진행됐음에도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좌중을 집중시켰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를 오가며 종횡무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태항호는 KBS2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에서 흥신소 소장 이성록 역으로 출연 중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태항호는 지난 28일 오후 7시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낭독회 '익연'에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낭독회를 마친 태항호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연극으로는 여러 번 무대에 올랐지만, 낭독회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됐다. 또 목소리로만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부담도 됐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보니 더욱 극본과 청중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부분이 낭독회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인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톤 체홉의 '갈매기'에서 출발한 '익연'은 뜨레플레프의 자살로 끝나는 '갈매기' 이후의 상황과 인물을 상상해 그려내며 인간의 변덕스러운 마음을 파고드는 작품이다.
이날 태항호는 극중 사실과 진실 사이에서 혼돈을 겪는 교사 세묜 세묘노비치 메드베젠코 역을 맡았다. 별도의 장치 없이 오롯이 목소리로만 진행됐음에도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좌중을 집중시켰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를 오가며 종횡무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태항호는 KBS2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에서 흥신소 소장 이성록 역으로 출연 중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