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출연한 최현호·홍레나 부부
최현호, 고환 수술 후 성기능 문제
"남자는 분만실에 안 들어갔으면"
'애로부부'./ 사진제공=채널A
'애로부부'./ 사진제공=채널A
'애로부부'에 출연한 홍레나가 스킨십을 거부하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전 핸드볼 국가대표 최현호와 아리랑 TV 리포터 출신 홍레나 부부가 출연했다.

홍레나와 최현호는 스킨십 때문에 고민이다. 키스를 안해서 서운하다는 홍레나에게 최현호는 "표현이 과하다. 적당한 선에서 끝나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부어 있다"고 폭로했다.

홍레나는 "명품가방 천 개보다 터치에 사랑을 느낀다"며 "그냥 가족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룸메이트나 아이 키우는 동업자냐고 물어본 적 있다"고 토로했다.

부부관계에 대해서 "10개월 전"이라고 귀띔했다. 홍레나는 "자주 하는 분들이 부럽다"며 "너무 거부하니 애인이 있나 싶었다"고 했다.

최현호는 "제가 혈기왕성한 줄 아는 것 같다. 이런 것까지 얘기해야 하나 싶은데, 고환 쪽에 문제가 있어 불임이 올 뻔 했다"고 고백했다.

최현호는 "수술 하고 나서부터는 뚝 떨어졌다. 남편으로 아빠로 해야 할일이 많고 스킨십도 안 좋아하는데 스트레스가 오니 남성적인 기능이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최현호가 홍레나와 스킨십을 피한 결정적 이유는 바로 출산 과정을 목격한 것이라고 했다.

최현호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장면인데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과정을 남자가 다 느껴야 한다"며 "결혼 전엔 여자로 느껴지는데 출산 후엔 신성하게 느껴진다. 분만실에는 남자가 안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레나는 그래서 부부관계에 대한 마음이 사라진 거냐고 물었고 최현호는 "여러 요인 중 하나"라고 털어놨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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