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김유곤 PD 인터뷰
"이준혁, 정리된 집 대만족"
"가족들과 함께할 공간 생겨"
"정규편성, 기쁘고 행복해"
"이준혁, 정리된 집 대만족"
"가족들과 함께할 공간 생겨"
"정규편성, 기쁘고 행복해"
"이준혁 씨가 어쩔 수 없이 방을 혼자 쓰면서 가족들과 점점 멀어졌는데 '신박한 정리'를 통해 다시 가까워질 수 있어서 아이처럼 기뻐한 것 같아요"
tvN '신박한 정리'를 연출한 김유곤 PD는 15일 텐아시아와 전화통화에서 배우 이준혁이 달라진 집에 크게 감동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는 이준혁이 의뢰인으로 등장해 "아이가 셋이 있는데 코로나19로 학교에 안 가다보니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정리된 집을 본 이준혁은 활짝 웃으며 거실을 뛰어 다니거나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이 나간 후 김 PD는 텐아시아에 "이준혁 씨가 워낙 드라마, 영화를 많이 하시기 때문에 새벽에 나가고, 밤에 들어오는 등 생활이 불규칙하다"며 "아이들과 자주 놀아주지 못하고 신경 써주지 못한 것에 미안함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첫째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에 태어난 아이라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서 다들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또 "이준혁 씨가 가족들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현관 문 옆에 있는 방을 자주 썼는데 나중에는 아이들이 그 방에 잘 안 가게 되면서 이상하게 혼자만의 공간으로 분리됐다"며 "아내도 그런 점을 안타까워 했는데 다행히 변화를 만족스러워했다"고 밝혔다.
당초 8부작이었던 '신박한 정리'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12부작으로 연장됐다가 최근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프로그램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김 PD는 "사실 만들고 있으면 잘 모르다가 이렇게 인터뷰를 할 때 느낀다"며 "정규 편성은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리'라는 키워드를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시대라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있는 것 같다"며 "비움은 기존에 없던 키워드라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울림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정규편성이 된 만큼 새로운 구성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tvN '신박한 정리'를 연출한 김유곤 PD는 15일 텐아시아와 전화통화에서 배우 이준혁이 달라진 집에 크게 감동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는 이준혁이 의뢰인으로 등장해 "아이가 셋이 있는데 코로나19로 학교에 안 가다보니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정리된 집을 본 이준혁은 활짝 웃으며 거실을 뛰어 다니거나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이 나간 후 김 PD는 텐아시아에 "이준혁 씨가 워낙 드라마, 영화를 많이 하시기 때문에 새벽에 나가고, 밤에 들어오는 등 생활이 불규칙하다"며 "아이들과 자주 놀아주지 못하고 신경 써주지 못한 것에 미안함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첫째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에 태어난 아이라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서 다들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또 "이준혁 씨가 가족들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현관 문 옆에 있는 방을 자주 썼는데 나중에는 아이들이 그 방에 잘 안 가게 되면서 이상하게 혼자만의 공간으로 분리됐다"며 "아내도 그런 점을 안타까워 했는데 다행히 변화를 만족스러워했다"고 밝혔다.
당초 8부작이었던 '신박한 정리'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12부작으로 연장됐다가 최근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프로그램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김 PD는 "사실 만들고 있으면 잘 모르다가 이렇게 인터뷰를 할 때 느낀다"며 "정규 편성은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리'라는 키워드를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시대라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있는 것 같다"며 "비움은 기존에 없던 키워드라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울림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정규편성이 된 만큼 새로운 구성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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