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윤학·성제, 원정도박으로 불구속입건
윤학, 지난 4월 코로나19 확진으로 국내 첫 연예진 확진자
그룹 초신성의 성제(왼쪽), 윤학
그룹 초신성의 성제(왼쪽), 윤학
해외 원정 불법도박 혐의로 붙잡힌 아이돌이 그룹 초신성(현 슈퍼노바)의 윤학, 성제로 밝혀졌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15일 SV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슈퍼노바(초신성)의 멤버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두 사람은 필리핀에서 불법 도박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판돈 700만~5000만 원을 걸고 바카라(어느 한쪽을 택하여 9이하의 높은 점수로 승부하는 카드 게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 중 한 명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박을 목적으로 필리핀으로 간 것이 아니며, 현지에서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됐다"고 원정도박 의혹은 부인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폭력조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추가 불법 도박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소속사는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SV ent 입니다.

저희 회사 소속 그룹인 슈퍼노바(초신성)의 멤버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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