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호·홍레나 부부, '속터뷰' 출연
홍레나, 스킨십 없는 남편에 불만
최현호, 고환 수술 후 성욕 감퇴 고백
제작진 측 "어려운 고백, 서로 이해 필요"
홍레나, 스킨십 없는 남편에 불만
최현호, 고환 수술 후 성욕 감퇴 고백
제작진 측 "어려운 고백, 서로 이해 필요"


홍레나는 남편이 스킨십을 너무 싫어하고, 살닿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최현호는 할머니 손에 커서 스킨십이 자연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결혼 전 고강도 운동으로 인해 고환 쪽에 문제가 생겨 불임이 올 뻔 했으며, 수술 후 성욕이 떨어졌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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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PD와 정 PD는 “부모님의 손에서 자라지 못했다는 건 제작진도 처음 알았다. 그게 최현호 씨 잘못은 아니지 않나. 스킨십에 대한 어색함이 있었을 거다. 그게 아내를 서운하게 했다는 걸 본인도 잘 몰랐었다더라”고 했다.

김 PD와 정 PD는 “출산 이야기를 처음부터 하려고 한 건 아닌 것 같다. 고민을 많이 하다가 어렵사리 말씀을 꺼낸 것”이라며 “당시에는 그게 유행이었다. 분만실에 들어가야 좋은 아빠이자 남편 인 양,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강요됐다. 남편들은 아무런 정보 없이 들어가야 했다. 최현호 씨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고 들어갔기에 더욱 놀란 것 같다. 충격을 떠나 ‘내 아이의 엄마가 되는 구나’ 하는 출산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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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PD와 정 PD는 “많은 남성들이 최현호 씨와 같은 감정을 겪으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작정 남편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치부하기에는 이해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는 거다. 아내들도 엄마가 되는 과정이 쉬운 게 아니지만, 남편이 받는 충격도 있을 수 있는 거니까. 최현호 씨도 아무 생각 없이 분만실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최현호 씨도 그 이야기를 꺼낸 후 아내에게 너무 미안해했다. 아내가 그렇게까지 서운해 할 거라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이야기를 처음 들은 홍레나는 충격 받은 표정으로 “그럼, 나는 할 말이 없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PD와 정 PD는 “놀란 것 같았다”며 “홍레나 씨가 눈물을 흘리는 동안 최현호 씨가 옆에서 달래줬다. 약간의 침묵과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촬영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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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D와 정 PD는 “부부들의 진솔함이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고, 그걸 봐주는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해주는 것 같다. 처음에는 너무 적나라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적나라함 속에 부부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었던 거다. 대화가 많다고 생각한 부부들도 19금 이야기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말할 기회가 많이 없지 않나. ‘애로부부’를 통해 부부들이 속 깊은 이야기들을 더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꾸준한 관심을 요청했다.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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