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등장에 시청률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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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가 일깨운 '일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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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가 일깨운 '일체'의 의미

이날 제작진은 "오늘 원래 만남이 예정돼 있던 사부님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갑자가 취소됐다”라며 영상 통화를 연결했다. 그 주인공은 축구선수 이동국이었다. 5남매와 함께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 이동국은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K리그 상황에 그라운드 초대가 어려워 만남을 연기하게 됐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여기 오려면 체력적으로 할 것이 많다. 체력 단련을 위해 특별 교관을 초대했다”라고 말했다. 이동국이 소개한 이날의 사부는 바로 UDT 전설이자 최근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근 대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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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 군대에 입대하게 된 계기를 묻자 “어릴 적부터 꿈이 군인이 되는 것이었다. 버지니아 군사대학을 다닐 때 우리 아버지가 ‘진짜 군대를 가려면 한국으로 가라’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가 앞에 선서하는 장교 임관의 날을 떠올리며 “선서를 하는데 처음으로 나한테 나라가 생긴 날이었다. ‘아, 나한테도 나라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때 가장 크게 애국심을 느꼈다”며 고된 훈련도 기꺼이 받아들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그는 딥탱크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집사부 지옥 캠프’의 문을 열었다. 이근은 “훈련은 항상 젖어있어야 한다”라며 ‘cold(춥고), wet(젖고), tired(피곤하고)’라는 UDT 원칙을 전해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어 ‘용기내서 입수할 사람’을 묻는 이근의 질문에 이승기는 멤버들을 위해 솔선수범해 얼음물에 가장 먼저 입수하며 리더의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이근은 “’일체’가 무슨 뜻이냐. 근데 왜 안 들어가냐”라고 했고, 이에 이승기는 “인성에 문제 있냐. 빨리 들어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다른 멤버들도 차례차례 입수했고, 다 함께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추위를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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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팀워크 훈련 중 하나인 ‘워터 버킷 챌린지’에도 도전했다. 원 대형으로 누운 채 물이 든 버킷을 발로 지탱하며 모든 팀원이 양말을 벗으면 성공하는 것. 멤버들은 한 차례의 실패 후 심기일전하며 챌린지를 성공해 이근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멤버들은 서로에게 다리를 올린 채 푸시업을 반복하는 애벌레 푸시업, UDT 팀워크 훈련의 끝판왕인 버디 버디 캐리 훈련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일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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