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한다다' 13일 종영
3년 후 따뜻한 일상으로 훈훈함 더했다
"자신의 삶을 살아라"
3년 후 따뜻한 일상으로 훈훈함 더했다
"자신의 삶을 살아라"

이날 방송에서 송나희는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병원을 찾은 그는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해 복통이 심한 것"이라는 의사의 말에 감격했다. 윤규진은 “나희야, 넌 아무 생각도 하지마. 내가 다 알아서 할게”라며 애정과 믿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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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다다' 인물들의 3년 후 따뜻한 일상이 훈훈함을 더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장남 송준선(오대환 분) 가족의 이야기부터 현재 진행 중인 송가희(오윤아 분)와 박효신(기도훈 분)의 순간들이 그려진 것.
쌍둥이를 출산한 송나희, 윤규진 부부는 휘몰아치는 육아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윤재석과 송다희는 같은 병원에 근무하며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흘렀음에도 멈추지 않는 이들의 케미는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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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말미에는 송영당과 장옥분이 댄스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이때 “자신의 삶을 살아라. 오늘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니. 내가 행복해야 세상도 아름답다”는 장옥분의 내레이션이 깔리면서 가슴 벅찬 결말을 선물했다.
이처럼 ‘한다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랑의 다양한 형태와 누구나 한 번씩은 겪어 봤을 법한 스토리를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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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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