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전혜진, 前 동두천 서장 소환
알리바이 조작 등 의혹 파헤친다
경찰 조직에 어떤 파장 있을까
알리바이 조작 등 의혹 파헤친다
경찰 조직에 어떤 파장 있을까

기사에서 가리킨 용의자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세곡지구대원들 중 유일하게 보직을 유지하고 있는 백중기(정승길 분) 팀장이었다. 세곡지구대의 뇌물수수와 동료 대원의 자살에는 보이지 않는 어두운 이면이 얽혀 있었고, 서동재가 그 진상을 조사하다 납치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기 때문. 세곡지구대원들이 유달리 팀장을 감쌌고, 백팀장이 손끝과 코끝을 긁는 등 거짓말의 징후를 나타냈던 것도 수상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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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구대원이 당장 잡히게 생겼으니, 원한관계인 척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니냐”는 수사국장 신재용(이해영 분)의 충고를 무시해서일까. 오늘(13일) 경찰청에 전례 없는 냉기가 불어 닥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여진(배두나 분)과 최빛이 전 동두천 서장 전승표(문종원 분) 과장을 단장실에서 대면한 것. 서동재가 실종된 당일 의정부서에서 초과 근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연스레 용의자 선상에서 벗어난 그가 왜 본청으로 소환된 것일까.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전승표를 바라보고 있는 최빛의 얼굴은 서슬이 퍼렇고, 전승표 또한 심상치 않은 기운으로 이를 맞받아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전승표가 서동재 실종 사건 현장 부근에 가게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의 알리바이 조작 의혹이 드러났다. 만약 조작이 사실이라면 그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무엇보다 폭력적 성향이나 큰 체구 등은 황시목(조승우 분)과 한여진이 추론한 범인의 특징에 가장 부합한다. 그가 또다시 유력 용의 선상에 오른다면 경찰의 대대적인 발표에도 문제가 생길 터. 전승표는 부정적 여론을 거의 잠식시켰다고 생각하는 경찰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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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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