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한다다' 막내딸 송다희 役
이초희, 이상이와 커플 케미 호평
"파트너 복 많은 것 같아"
"동생이지만 많이 배웠다"
이초희, 이상이와 커플 케미 호평
"파트너 복 많은 것 같아"
"동생이지만 많이 배웠다"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 출연에 앞서 부담감이 컸다는 이초희. 하지만 그의 걱정은 기우였다. 이초희가 연기한 '송다희'는 극 중 가장 많은 공감과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촬영장에만 있어서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가 최근에 조금씩 느껴진다고 한다.
"그동안 팬레터나 선물은 받아봤지만 커플 선물은 처음이었어요. (이)상이와 제게 똑같이 커플 메시지 북이나 상장 등 의미 깊은 장면이 담긴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우리가 이런 걸 받을 정도로 사랑을 받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스크를 끼고 메이크업도 안하고 있는데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다희가 아닌 이초희의 모습도 알아보시니깐 조금 놀랐어요"
'한다다'는 많은 커플들이 등장했지만 이초희와 이상이(윤재석 역)의 '사돈커플'을 향한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 이초희는 안경을 벗으면 확 달라지는 반전 미모와 사랑스러운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사실 그는 전작 '사랑의 온도'에서도 '초블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인물을 연기했다. 이에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잘 살리는 비결을 묻자 이초희는 "대본에 쓰인 대로 충실히 했을 뿐, 그런 것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좋은 캐릭터와 파트너를 만난 덕분"이라고 그 공을 대본과 상대 배우에게 돌렸다.
그렇다면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이상이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이초희는 "최고의 파트너였다. 서로 약속을 하거나 리허설을 하지 않아도 물 흐르듯이 연기했다. 단 한 번도 충돌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상이가 유쾌하고 능글맞은 현장의 귀염둥이"라며 "동생임에도 제가 컨디션이 떨어지면 텐션이 올라가게끔 옆에서 재밌게 해주면서 잘 이끌어줬다"고 극찬했다.
"연기 호흡에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12만점이에요. 딱 한 번을 제외하고 상이와 의상을 맞춘 적이 없는데 자꾸만 옷이 겹쳤어요. 스타일리스트에게 '나 몰래 상이네 의상팀과 상의하냐'고 물어볼 정도였죠. 제가 파트너 복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상이라는 배우와 함께여서 즐거웠고 많이 배웠어요. 나중에 다른 작품으로 다시 만나도 좋을 것 같아요" 이초희는 또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강조했다. "모두가 분위기 메이커였고, 가족처럼 친하게 지냈어요. 모든 배우가 한 대기실을 쓰니까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어요.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다 같이 만나니까 정말 가족 같았죠. 맨날 신고 다니는 슬리퍼도 차화연 선생님이 '나한테 작은데 신어볼래?' 하시면서 주신 거에요"
데뷔 후 가장 큰 관심을 받게 된 이초희는 함께 호흡을 맞춘 이상이와 오윤아, 기도훈과 JTBC 인기 프로그램 '아는형님' 출연도 앞두고 있다. 그는 "예능감이 없는데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서도 "능숙하진 않지만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갑작스러운 인기에 '물 들어올 때 저으라'는 말도 있지만 이초희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선택했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3년을 쉬고 다시 일한 건데 이번에 체력이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요즘에는 미니시리즈도 기본 6개월 이상 촬영하잖아요. 그래서 1번 목표는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입니다. 쉬면서 재충전하고 건강하게 돌아올게요"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그동안 팬레터나 선물은 받아봤지만 커플 선물은 처음이었어요. (이)상이와 제게 똑같이 커플 메시지 북이나 상장 등 의미 깊은 장면이 담긴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우리가 이런 걸 받을 정도로 사랑을 받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스크를 끼고 메이크업도 안하고 있는데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다희가 아닌 이초희의 모습도 알아보시니깐 조금 놀랐어요"
'한다다'는 많은 커플들이 등장했지만 이초희와 이상이(윤재석 역)의 '사돈커플'을 향한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 이초희는 안경을 벗으면 확 달라지는 반전 미모와 사랑스러운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사실 그는 전작 '사랑의 온도'에서도 '초블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인물을 연기했다. 이에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잘 살리는 비결을 묻자 이초희는 "대본에 쓰인 대로 충실히 했을 뿐, 그런 것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좋은 캐릭터와 파트너를 만난 덕분"이라고 그 공을 대본과 상대 배우에게 돌렸다.
그렇다면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이상이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이초희는 "최고의 파트너였다. 서로 약속을 하거나 리허설을 하지 않아도 물 흐르듯이 연기했다. 단 한 번도 충돌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상이가 유쾌하고 능글맞은 현장의 귀염둥이"라며 "동생임에도 제가 컨디션이 떨어지면 텐션이 올라가게끔 옆에서 재밌게 해주면서 잘 이끌어줬다"고 극찬했다.
"연기 호흡에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12만점이에요. 딱 한 번을 제외하고 상이와 의상을 맞춘 적이 없는데 자꾸만 옷이 겹쳤어요. 스타일리스트에게 '나 몰래 상이네 의상팀과 상의하냐'고 물어볼 정도였죠. 제가 파트너 복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상이라는 배우와 함께여서 즐거웠고 많이 배웠어요. 나중에 다른 작품으로 다시 만나도 좋을 것 같아요" 이초희는 또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강조했다. "모두가 분위기 메이커였고, 가족처럼 친하게 지냈어요. 모든 배우가 한 대기실을 쓰니까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어요.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다 같이 만나니까 정말 가족 같았죠. 맨날 신고 다니는 슬리퍼도 차화연 선생님이 '나한테 작은데 신어볼래?' 하시면서 주신 거에요"
데뷔 후 가장 큰 관심을 받게 된 이초희는 함께 호흡을 맞춘 이상이와 오윤아, 기도훈과 JTBC 인기 프로그램 '아는형님' 출연도 앞두고 있다. 그는 "예능감이 없는데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서도 "능숙하진 않지만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갑작스러운 인기에 '물 들어올 때 저으라'는 말도 있지만 이초희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선택했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3년을 쉬고 다시 일한 건데 이번에 체력이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요즘에는 미니시리즈도 기본 6개월 이상 촬영하잖아요. 그래서 1번 목표는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입니다. 쉬면서 재충전하고 건강하게 돌아올게요"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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