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현주엽 "허재·안정환·다니엘 헤니 나왔으면"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발표회
현주엽 "첫 MC라 고민 많았다"
"가까운 사람들 모시고 싶어"

'TV는 사랑을 싣고' MC 현주엽/ 사진=KBS2 제공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처음 MC로 나서는 프로그램에 자신의 지인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9일 오전 열린 KBS2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발표회에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MC 김원희, 현주엽이 참석해 취재진의 사전 질문에 답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의뢰인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소중한 추억 속의 주인공을 단서를 통해 찾아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994년 첫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 47%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새 시즌에선 추리와 추적 과정은 더욱 흥미로워지고 재회의 감동은 더욱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주엽은 첫 정규 프로그램 MC로 발탁된 소감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처음엔 부담이 됐는데 옆에 베테랑 MC 김원희가 있어서 재밌게 하고 있고, 지금은 하길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초대하고 싶은 스타를 묻자 현주엽은 "가까운 사람들을 부르고 싶다"며 허재, 안정환, 다니엘 헤니를 언급했다. 그는 "다니엘 헤니는 방송을 통해 알게 됐는데 한국에도 집이 있으니 들어와 있을 때 출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확실히 출연이 가능한거냐"는 질문에는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며 말을 아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현주엽은 "잊고 지냈던 추억을 찾는 프로그램"이라며 "첫 MC라 미숙한 부분이 있겠지만 김원희씨와 좋은 프로그램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