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살린 헤어 변천사
연기내공+스타일 조화
놀라운 디테일 활약
연기내공+스타일 조화
놀라운 디테일 활약
![오윤아 / 사진 =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BF.23720559.1.jpg)
극중 가희는 타고난 미모와 피지컬은 물론, 어떤 옷을 입어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남다른 패션감각의 소유자. 현실 공감을 부르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앞장서 왔던 오윤아는 다채로운 스타일링과 헤어스타일 등 외적인 부분에서도 디테일한 요소를 책임지면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캐주얼한 홈웨어는 물론이고, TPO에 맞는 오피스룩과 데이트룩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으로 쇼핑몰 CEO의 패션센스를 보여준 오윤아는 헤어스타일마저도 연기적인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캐릭터의 성장에 따라 달라지는 헤어스타일 변천사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키며 보는 재미까지 잡은 것.
극 초반 "같이 살면서 불행한 것보다는 각자 갈 길 가는 게 낫다"고 말할 정도로 세상의 편견에 씩씩하게 맞서는 가희의 당당함을 그렸던 오윤아는 길게 웨이브 진 헤어스타일에 헤어밴드나 헤어핀을 이용, 꾸민 듯 안 꾸민 듯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 왔다.
이어 오윤아는 컬링이 강하게 들어간 히피펌으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며 의류매장의 직원으로 취직에 성공한 뒤 달라진 가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윤아는 전보다 더 화려해진 헤어스타일을 통해 억울하고 서러워도 꿋꿋하게 참고 견디는 사회인 가희의 성장을 연출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달라지는 헤어스타일을 통해 경단녀에서 직장인으로, 그리고 개인 쇼핑몰 쏭바이가희의 CEO가 되기까지 가희의 성장과 변천사를 보여준 오윤아는 비주얼마저 연기하는 명품 배우의 활약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입체화시키고 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13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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