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보는 사기꾼 김욱 役
다채로운 감정 연기 눈길
안소희, 허준호 등과 콤비 플레이
시청률 상승 견인
다채로운 감정 연기 눈길
안소희, 허준호 등과 콤비 플레이
시청률 상승 견인
!['미씽: 그들이 있었다' 고수./ 사진제공=OCN](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BF.23720167.1.jpg)
또한 4회에서 김욱은 두온마을의 다양한 주민들과 관계를 쌓아갔다. 계속해서 자신을 '김군'이라고 부르는 카페 주인 토마스(송건희 분)에게 "형님, 브라더, 겸손하고 다정한 호칭 많잖아"라며 넉살 좋은 두온마을의 브라더를 자청하기도. 김욱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연기를 피우고 풍등을 띄운 최여나(서은수 분)를 곁에서 도우며 그녀의 간절한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김욱은 "때가 어느 땐데, 연도 아니고. 이런 거 없어도 찾으러 올 거예요"라며 최여나를 안심시키는 자상함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김욱과 관련해 반전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성범죄자 우일석(이원구 분)이 벌인 인질극으로 인해 김현미(강말금 분)의 펜던트 목걸이가 떨어지고, 목걸이 안쪽의 남자 아이 사진을 본 김욱은 "이거 난데…?"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해 이들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고수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씽'에 빠져들게 만들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안소희와의 오누이 플레이는 물론, 허준호와의 빛나는 콤비 플레이와 캐릭터들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돋보였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좇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로 토, 일 밤 11시 30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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