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작은 점에서 시작된 역사 잊지 않을 것"
피카소·도라마르·단테·칸딘스키의 용복합 아트 뮤직
초호화 프로듀서 이면에 심오한 구조적 세계관
피카소·도라마르·단테·칸딘스키의 용복합 아트 뮤직
초호화 프로듀서 이면에 심오한 구조적 세계관

전작 'Produced by [ ] Part 1'에서 그레이, 차차말론, 보이콜드에 이어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하며 웰메이드 앨범이란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타이틀곡 '얼음과 불의 노래(Prod. 그루비룸)'는 더욱 인상적이다. 조지 R.R. 마틴(George R. R. Martin)의 시리즈들을 연상시킨다. 얼음과 불이라는 상극의 이미지를 음악과 무대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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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K팝에서는 좀처럼 찾기 어려운 스토리 라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뷔곡 '사바나'(savanna)부터 시작해 '세이지'(sage), '엔젤'(angel)로 이어져왔다. 각 앨범의 타이틀곡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13세기 시인 단테의 거작 '지옥의 아홉층'이 거론되고 있다.
제이든 정은 "온리원오브는 레이어를 쌓아가듯 구조적인 단층을 차례대로 보여주려고 한다. 가장 큰 영향과 영감을 받은 것은 단테의 '신곡'이다"라며 "지옥과 연옥, 천국이라는 곳에서 우리는 죄를 짓기도 하며 구원을 받는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모험이며 우리 인생과도 닮아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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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정은 "온리원오브의 음악에서는 여러 종류의 미술사와 철학을 찾을 수 있다"며 "우리는 결국 작은 점이다. 그렇게 때문에 겸손해야만 하고 무언가 이룰 수 있다면 그 역시 이 작은 점에서 시작된 역사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데뷔한 온리원오브는 어느덧 500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동안 발매된 미니앨범 4장, 싱글 2장이 말해주듯 쉼표 없이 질주하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의미있는 시도와 도전의 상징이 될 온리원오브는 각종 음악 방송 무대를 통해 '얼음과 불의 노래'로 음악팬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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