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최수종, 1400년 역사 넘나든 사극킹 위엄
최수종 "첫 사극 때 연기 못 해 선배들이 웃었다"
최수종, 빙판길 낙마 사고에 큰 부상 입기도
최수종, 정몽주 역에 몰입한 배움 여행
최수종 "첫 사극 때 연기 못 해 선배들이 웃었다"
최수종, 빙판길 낙마 사고에 큰 부상 입기도
최수종, 정몽주 역에 몰입한 배움 여행

최수종은 '고종-순종-최수종'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사극계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 최수종은 역사 예능 '선녀들'에 걸맞은 찰떡 게스트 활약을 펼치며,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와 케미를 뽐냈다. 이날 방송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9%(2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7%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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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은 첫 사극 역할이었던 '사도세자'를 언급하며, 지금의 위엄 넘치는 발성과는 전혀 달랐던 사극 새싹 시절을 이야기했다. "첫 대사를 읊자마자 선배들이 보고 웃었다. 너무 연기를 못해서"라고 말한 최수종은 그 이후 선배들의 연기를 녹음해 듣고 따라하며 맹연습을 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최수종은 사극의 어려운 점으로 말타기를 꼽으며, 대역 없는 촬영 열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사실을 아내 하희라도 아냐고 묻자 "모른다"라는 능청스러운 답변을 들려줬다. 또 빙판길 낙마 사고로 어깨뼈부터 등뼈까지 으스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던 그의 일화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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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팽팽하게 대립했던 정몽주와 정도전은 혼란스러운 고려 말, 개혁이라는 같은 꿈을 꾼 둘도 없는 벗이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3연속 장원급제한 정몽주와 그를 롤모델로 삼았던 정도전의 우정, 이들이 갈라서게 된 계기 등 이야기가 흥미롭게 이어졌다.
정도전은 정몽주가 선물한 책 '맹자'에서 "무능한 정치가는 학살자와 다름이 없다"라는 구절에 깊은 감명을 받고, 유배지에서 만난 한 농부로부터 세상의 중심은 백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정도전은 '고려에서의 개혁'을 꿈꾼 정몽주와 다른 '새로운 나라에서의 개혁'을 꿈꾸게 됐고, 이들은 서로 등을 돌리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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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방송 예고 영상에서는 정몽주와 정도전의 비극적 결말과 함께, 예능의 선을 뛰어넘는 최수종의 불꽃 열연이 담기며 기대를 높였다. 최수종과의 계속되는 배움 여행 '선녀들' 오는 9월 6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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