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뜨거운 글로벌 파급력
제시·화사, 환불원정대 기대감 예열
방탄소년단 'Dynamite' 티저 포토./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Dynamite' 티저 포토./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이 각종 음원차트 올킬하며 가요계 왕좌를 꿰찼다. 더불어 가수 제시와 화사가 솔로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기대감을 뜨겁게 예열 중이다.

27일 오전 기준 멜론 음원차트에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위엄을 뽐내고 있다. 이 뒤를 이은 2위에는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가 발표한 신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받고 있다.

3위와 4위는 각각 제시와 화사다. 제시는 미니앨범 타이틀곡 '눈누난나'(NUNU NANA)를 발표해 특유의 스웨그와 퍼포먼스로 다시 한번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화사는 '멍청이'에 이어 '마리아'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가수 박진영이 가수 선미와 손잡고 발표한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가 5위로 퍼포먼스 듀엣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급 신드롬
방탄소년단의 파급력은 말 그대로 '다이너마이트'다.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싱글인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 지난 21일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이어 22~24일 2위, 25일 3위까지 5일 연속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 역시 777만 8950회를 달성해 올해 스포티파이 집계에서 발매 첫날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팝송 라디오 차트(8월 29일) 30위에 오르며 21일 첫 공개 이후 23일까지 사흘간의 방송 횟수만으로 자체 최고 진입 기록을 세웠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후 24시간 만에 1억 110만뷰를 넘겨 유튜브로부터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공인받았다. 또, 4일 12시간(108시간) 만에 2억뷰를 돌파해 전 세계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룹 싹쓰리 / 사진제공=MBC
그룹 싹쓰리 / 사진제공=MBC
#싹쓰리, 다신 없을 최고 조합의 혼성그룹
다시 보기 어려울 조합의 혼성그룹이다. 유두래곤, 린다G, 비룡으로 구성된 싹쓰리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부터 화제를 모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명과 활동명 결정을 비롯해 신곡 선정 및 재킷-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싹쓰리 활동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며 대중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엄청난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했다.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MBC '음악중심'에 출연했다. 이를 통해 '음악방송 3관왕'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가수 제시와 이효리 / 사진제공=피네이션
가수 제시와 이효리 / 사진제공=피네이션
#제시, 이효리 든든한 지원사격
제시는 이번 컴백에서 선배 이효리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받았다. 이효리는 제시의 '눈누난나' 뮤직비디오에 선뜻 참여해 아낌없는 도움을 줬다. 두 사람의 조합은 화제를 모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공개 초반에는 음원차트 중위권으로 진입했으나, 이후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결성을 통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눈누난나' 역시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화사 '마리아'./사진제공= RBW
화사 '마리아'./사진제공= RBW
#화사, 혼자서도 잘해요…솔로 자리매김
'멍청이'를 통해 솔로 데뷔한 화사는 이번 '마리아'가 다시 한번 흥행하면서 솔로 여가수로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자신의 세례명을 딴 '마리아'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인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X선미, 사제 간의 듀엣 퍼포먼스
박진영은 '웬 위 디스코'를 쓰면서 단번에 선미를 떠올렸다고 했다. 두 사람의 만남 역시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다. 박진영과 선미가 손잡고 디스코를 추는 장면은 눈을 떼지 못할 만큼 때묻지 않은 열정이 느껴진다. 명백이 끊어졌던 남녀 듀엣의 부활이 무척 반갑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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