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제작발표회 개최
주원, 전역후 3년 만의 복귀작
김희선과 호흡 이야기하다 눈물
'앨리스' 제작발표회 참석한 주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SBS 유튜브 채널 캡처
'앨리스' 제작발표회 참석한 주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SBS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주원이 군 제대 후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리는 공식 석상에서 눈물을 흘렸다. 24일 오후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 제작발표회에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백수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이 참석했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 장르의 드라마다. 극 중 주원은 감정을 잃어버린 형사 박진겸 역을 맡았다.

주원은 이날 관전포인트를 묻자 "여신 김희선과 작업을 하면서 연기, 인성 모든 것들을 보고 가장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촬영을 함께 하지 못했는데 가는 길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지금도 울컥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주원은 "김희선의 모습을 시청자 분들이 꼭 보시길 바란다"며 황급히 마무리했다. 이후 곽시양이 답변을 이어 받았지만 주원은 옆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앨리스'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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