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권이다…신박한 정리 박나래 역대급 맥시멈 라이프에 혼비백산

tvN '신박한 정리' 24일 방송
오정연, 맥시멈 라이프 공개
박나래 "오늘부로 퇴사"

개그우먼 박나래가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tvN ‘신박한 정리’에서다.지난 24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서 박나래는 신애라, 윤균상과 함께 오정연의 집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심하게 어질러진 오정연의 집 상태에 “지금 도망쳐야 한다”면서 “나는 오늘부로 퇴사하겠다. 기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정연의 광고 입간판을 본 윤균상이 “박나래 누나 집에도 있다”고 말하자, “결이 다르다. 나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첫 촬영 이후 오정연을 다시 만난 박나래는 “제작진에게 밑장 빼기를 시도했다고 들었다. 물건을 정리하기로 해놓고 그러면 어떡하냐”고 다그쳤다. 이에 오정연이 "봐 달라"고 부탁하자, 박나래는 “진짜 반전이다. 그래도 비웠을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

정리를 마친 뒤 집에 들어선 박나래는 파일별로 정리된 잡동사니에 “박물관 직원이나 이렇게 정리한다. 역사적인 위인 정도 돼야 업적을 정리해준다”며 박수를 쳤다. 또한 소주 냉장고를 버린 후 깔끔해진 부엌에 감탄하고는 “이 집에서 비워진 소주 냉장고가 우리 집에 왔다. 조그만 걸로 새로 샀다. 그날 이후 계속 마음에 남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처럼 박나래는 자신보다 더한 맥시멀 라이프를 펼친 오정연에 혼비백산하면서도 추억의 소중한 의미를 짚어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영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