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붙박이 출연자 기안84
최근 '나혼산' 녹화 불참
제작진 "개인사정"
'여혐 논란'으로 하차 요구 상황
'나 혼자 산다' 한혜진(왼쪽부터) 박나래, 헨리, 화사, 손담비./  사진제공=MBC 예능 연구소 인스타그램.
'나 혼자 산다' 한혜진(왼쪽부터) 박나래, 헨리, 화사, 손담비./ 사진제공=MBC 예능 연구소 인스타그램.
'여혐 논란'에 휩싸인 웹툰 작가 기안84가 MBC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에서 자취를 감췄다.

21일 MBC 예능 연구소 인스타그램에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중인 한혜진, 박나래, 헨리, 화사, 손담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보통 때와는 다르게 붙박이 출연자인 기안84의 모습이 보이질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나 혼자 산다' 측은 "기안84가 개인 사정으로 최근 녹화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안84는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중인 '복학왕'에 직장 상사와 연애해 정규직 직원이 됐다는 설정 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기안84./ 사진=텐아시아DB
기안84./ 사진=텐아시아DB
논란이 가열되자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빗발쳤다. 또한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기안84는 지난 13일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앞서 기안84는 과거에도 여성 혐오, 장애인 비하, 이주노동자 차별 등 소수자를 비하하는 내용을 그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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