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은 인정했지만, 상습 도박은 부인
"경찰 조사 진행된다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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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의 소속사에 따르면 김호중은 과거 매니저 A씨의 지인인 차 씨의 소개로 불법 사이트를 알게 됐다. 그는 차 씨의 아이디로 불법 사이트에서 3~5만원 수준의 배팅을 여러 번했다. 처음에는 불법인 줄 몰랐고, 후에는 불법인줄 알면서 몇 차례 더 했다. 지금은 손을 털었고, "절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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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은 다른 매체를 통해 최근까지 불법 토토를 한 것은 맞지만, 액수가 액수가 소액이며 법적으로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의 논리인가. 불법 도박은 명백한 범죄 행위다. 형법 제246조에 따르면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상습 불법 도박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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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의 입장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팩트다. 불법인 줄 알면서도 불법 도박을 했는데도 김호중은 죄를 짓지 않은 것처럼 입장을 취했고, 스포츠 배팅을 올해 2월까지 했는데 불법 도박의 기간이 지속적이고 광범위하지는 않다고 정의했다. 많은 변명을 쏟아내도 김호중은 법규를 어기고 잘못을 저지른 게 맞다. 이전의 다른 논란처럼 팬카페에 사과문을 내고 아무 일 없다는 듯 활동하는 것은 팬들을 기만하는 태도다.
김호중이 불법 도박을 인정하면서 김호중을 출연자로 둔 프로그램의 제작진도 비상이다. 특히 KBS에는 'KBS 퇴출'을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등장했다. 김호중은 현재 '불후의 명곡'과 '트롯전국체전' 출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 '불후의 명곡'은 김호중의 분량 편집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MBN '로또싱어'와 JTBC '위대한 배태랑' 측도 김호중의 불법 스포츠 도박 등과 관련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거취 등은 내용이 정리되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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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의 팬들은 늘 그렇듯 김호중을 지지하고 있다. 숱한 논란에도 굳건한 화력을 보여줬던 김호중의 팬들은 '불법 도박'을 인정한 후에도 '김호중 응원해'를 실시간 검색어로 총공하면서 팬심을 보여줬다.
TV조선 '미스터트롯'과 관련된 부정적 이슈가 터지면 99% 김호중이었다. 방송이 끝난지 겨우 5개월이 지났는데, 그와 관련된 논란만 여러 개다. 김호중은 전 매니저에게 고소당한 것을 시작으로 스폰서 의혹, 군 비리 의혹, 친모의 금품 요구와 액받이 굿 논란,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 등 논란에 휘말렸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음원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훈훈한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으나, 기부는 별개의 문제다. 계속 터지는 의혹과 김호중 소속사의 공식입장, 김호중의 직접적인 해명과 사과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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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의뢰인 김호중과 관련하여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금 난무하고 있는 허위기사 및 추측성 기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우선 김호중은 옛날 진주에서 알고 지내던 권모씨 및 그의 지인 차모씨와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난 이후부터는 모든 연락을 끊었고 올해 2월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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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이루어진 카카오톡 내용까지 교묘하게 악마의 편집으로 무분별하게 공개하며 김호중을 대역죄인으로 몰고 가는 일부 중상모략 뉴스기사들 뿐만 아니라, 정당한 권원 없는 네이버 과거 팬카페를 도배하고 있는 허위 게시글 등이 활개치고 있어 무척 억울하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특히, 몇몇 언론매체의 경우, 김호중에 대하여 마치 범죄가 성립된다는 취지로 단정적으로 보도하는 행태는 단순히 불공정 보도라는 윤리적 차원을 넘어 또 다른 명예훼손죄를 구성하는 실정법 위반행위입니다. 심지어 이는 무죄추정의 원칙이나 반론권 보장과 같은 기본적인 원칙에도 위반됩니다. 이미 여러 가지 범죄로 인하여 민, 형사상 피소 당한 강경윤 기자가 자신의 면책을 위하여 억지 추측성 기사를 남발하는 행태로 보여지며, 기자의 보도권이라는 허울을 쓰고 개인의 명예와 생계를 위협하는 일방적인 허위 기사를 무차별로 남용하는 적폐는 반드시 사라져야만 합니다. 공공성과 아무런 관련 없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 메시지의 불법적인 무차별 공개는 실정법상 명예훼손죄를 구성함과 동시에 헌법상 보장된 프라이버시의 침해에 해당되므로 엄격한 사법처리가 요구됩니다. 특히, s매체 강기자 권모씨/차모씨 등과의 불법적인 유착 의혹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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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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