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저항 시인의 삶
이육사X윤동주 조명
비와이 "대한민국 만세"
이육사X윤동주 조명
비와이 "대한민국 만세"

1900년대 암흑기였던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의 정서를 글로 표현한 대표적인 저항 시인 이육사와 윤동주. 그동안 두 사람의 이름, 작품은 수많은 뮤지컬과 영화를 통해 재탄생됐지만 정작 그들의 삶은 잘 다뤄지지 않았다. 이번 강연에서 정재찬 교수는 저항시인 '육사'와 '동주'의 자세를 비교하며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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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정재찬 교수는 "시인의 시와 삶, 두 가지 모두 놓치지 않는 강연을 하겠다"라며 오프닝부터 기대감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자,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재찬 교수는 "민족말살정책의 목적으로 창씨개명이 강요된 1940년, 윤동주도 일본 유학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개명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주가 개명하기 닷새 전에 쓴 '참회록'이라는 시를 소개했다. 녹이 낀 구리거울로 본인을 비춰보며 자아 성찰을 한 윤동주에 대한 정재찬 교수의 해석이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반면, 동시대에 정반대의 면모를 보인 이육사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조선인들이 가장 두려움에 떨었던 암흑기 속에서 이육사가 쓴 '절정'은 강인함의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던 것. 정재찬 교수가 해석한 '절정' 속 '강철로 된 무지개'의 의미는 학생들의 기립박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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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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