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인도 반대 당한 황시목
선천적 무감정증 앓는 박진겸
결핍 있는 남자들의 매력 경쟁
선천적 무감정증 앓는 박진겸
결핍 있는 남자들의 매력 경쟁

먼저 15일 첫 방송될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2년 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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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황시목은 여전히 외롭고 고독하다"며 감정이 배제된 캐릭터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황시목은 배두나가 연기하는 정의롭고 따뜻한 경찰 한여진과 묘한 케미를 자아내 인기를 끌었으나,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초반 두 사람의 관계가 러브라인으로 발전할까봐 우려의 목소리를 보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황시목이 사랑에 빠지는 게 모순이라는 지적이었다. 그 정도로 시청자들은 무(無)감정의 황시목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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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은 오는 28일 첫 방송될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를 통해 군 전역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주원이 분하는 박진겸은 10년 전 엄마가 죽은 후, 오직 그를 죽인 범인을 쫓는 것에만 집중하며 살아온 형사다. 특히 선천적 무감정증을 앓고 있는 인물이라 '비밀의 숲'의 황시목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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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설 주원은 캐릭터 특성상 폭발적인 감정 표현 없이 인물이 처한 상황과 심리 변화를 표현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새로운 연기 도전에 대해 "일반 사람들과 달리 눈빛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평소에는 미세한 표현으로 감정을 연기했고, 박진겸의 감정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땐 특히 임팩트를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주원은 거침 없는 액션 연기를 통해 남성미를 뽐내면서도 모성본능을 자극해 여성 시청자들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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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목과 박진겸. 감정이 결핍된 두 남자 주인공 중 누가 더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지켜보는 것 또한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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